김병옥/사진=서보형 기자
김병옥/사진=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우 김병옥의 음주운전이 '한끼줍쇼'에 이어 결국 '리갈하이'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13일 오후 김병옥의 소속사 더씨엔티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소속 배우 김병옥씨는 최근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잘못을 통감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고자 JTBC 드라마 '리갈하이'의 하차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수개월 동안 함께 드라마를 준비하고 제작해 왔던 방송국 및 제작사 관계자분들과 배우 및 스태프분들 그리고 드라마를 애청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작품에 참여한 배우로서 잘못을 통감하며 드라마 하차를 통하여 리갈하이 측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병옥과 하차 문제를 논의한 JTBC '리갈하이' 측도 결국 이를 받아들였다. '리갈차이' 제작진은 "배우 김병옥씨의 음주운전 적발 건과 관련하여 배우 측과 진중한 논의를 나눈 끝에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현실적으로 당장 오는 16일 방송되는 '리갈하이' 3회부터 빠질 수는 없는 게 사실. '리갈하이'는 "해당 배우가 맡은 극 중 배역의 중요도를 고려해 이미 촬영이 완료된 8회 이후, 적절한 시점에 극의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하차하는 방향을 고려 중이다"며 양해를 구했다.

앞서 김병옥은 지난 12일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술을 마신 뒤 대리기사를 불러 아파트까지 왔으나 김병옥은 주차를 위해 운전대를 잡게 됐고 이를 본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다.

이에 김병옥 측 소속사는 같은 날 "이유 불문하고 김병옥 씨와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다"며 대중들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대중들에게 향하는 사과와는 별개로 그가 출연 중이던, 혹은 출연 예정 중이던 프로그램들에 비상이 걸렸다.

원래 오늘(13일) 방송 예정인 JTBC '한끼줍쇼'에는 김병옥이 진구와 함께 출연 예정이었다. 이미 녹화도 완료됐고 전파를 탈 일만 남았던 상황. 하지만 김병옥의 음주운전 물의로 '한끼줍쇼'는 결국 결방을 선택했다.

이에 이어 '리갈하이'까지 하차를 최종 결정지으며 '리갈하이' 측은 불가피하게 대본 수정을 하게 됐다. 김병옥의 음주운전에는 다양한 의견들이 존재한다. 음주 상태로 길거리를 운전한 게 아니기 때문. 안타깝다는 반응 역시 이어진다.

하지만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된 것은 사실. 그리고 이것이 결국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 큰 영향을 끼친 것도 사실. 음주운전에 대한 보다 확실한 경각심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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