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혜 기자]고현정이 동생을 대신한 피의 복수를 이어갔다.
18일 밤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연출 한상우)에서는 이자경(고현정 분)이 대산 복지원 관련한 복수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간은 1981년으로 돌아갔다. 당시 국현일(변희봉 분)은 "수용소가 아니라 부랑자들 보호시설이다. 잘 알 수 있는 사람이 어떻게 그러냐"라는 대답을 들었다. 국현일은 "88올림픽이 내일모레야. 길거리에 부랑자들 돌아다니고 술 취해서 싸움박질하면 어쩔 거야. 보기 안 좋겠다. 나라 망신이다. 이 참에 거리 청소 좀 하고 그런 좋은 사업이다. 이런 게 바로 나라가 할 일이다. 우선 돈도 괜찮아"라는 말을 듣고는 대산 복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국현일은 장문식에게 이 사실을 전했다. 국현일은 "수용소가 아니라 보호시설이다. 전국 부랑자들을 모아다 보호해 주는 시설이다"라고 설명했다. 장문식은 "부랑자들 머릿수를 세어서 돈을 준다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국현일은 "된다 싶으면 부랑자들 다 끌어 모아. 그게 다 돈이다"라고 전했다. 장문식은 "전국에 그 많은 사람들 어떻게 끌어 모으냐"라고 물었다. 국현일은 "나라 사업이다. 나라가 도와준다고"라고 밝혔다.
이자경(고현정 분)은 장문식에게 "우리 같은 자매가 당신 같은 사람을 만나게 될걸 알고 있었을까. 돈은 많은 버셨나? 돈은 회장님이 버셨나?"라고 물었다. 이자경은 "닭 잡듯 사람 끌어다 수용시킨 것도 시켜서 한 일이고. 내가 아까부터 궁금한 게 있다고 했는데 왜 답을 안 해? 내 동생 겨우 6살이었는데 내 동생 심장은 어디로 갔나?"라고 다시 한번 물었다. 장문식은 "내가 다 말할게. 용서해 줘"라고 빌었다. 동생 심장의 위치를 들은 이자경은 "걱정했었는데 따뜻한 곳에 잘 있는 거 같아서 다행이다"라고 털어놨다.
조들호는 강기영(전배수 분)을 찾아갔다. 조들호는 강기영과 함께 국과수를 찾았다. 조들호는 장문식의 시신을 살폈다. 장문식은 추락사로 처리가 됐다. 장문식의 뒤통수에서 뭔가에 찔린 상처를 발견했다. 조들호는 "너 무협 좋아하지? 무협지 고수들이 혈을 찌른다는 소리 들어봤지?"라고 강기영에게 물었다. 조들호는 "혈을 찌르면 숨골이 한 방에 마비가 되는 거지"라고 답했다. 조들호는 강기영에게 윤정건(주진모 분)부터 대산복지원과 관련한 이들의 시신에서 발견된 흔적을 설명했다. 조들호는 "한민(문수빈 분)이라고 이자경이 데리고 다니는 애, 특기가 이거였던 거지"라고 추측했다.
국현일은 이자경을 불렀다. 국현일은 이자경에게 "너 요즘 조들호라는 놈 만나고 다니냐"라고 물었다. 이자경은 만나고 다닌다고 답했다. 이자경은 "그게 왜 이상한 거지 모르겠다. 연수원 선후배고 법정에서 만나서 싸워야 할 사람이고, 국일에 창끝을 겨누고 있는 사람을 만나서 상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국현일은 이자경과 조들호가 식사하는 사진을 꺼내며 배신했다고 말했다. 이자경은 "저에게 시간을 달라"라고 말하고는 자리에 앉았다. 이자경은 조들호와 자신이 앉아 있는 사진이 합성이라고 밝혔다. 이자경은 "이 사진은 합성이고, 모함이다"라고 답했다. 이자경은 "제가 그럴 일 없다는 거 아시지 않냐"라고 덧붙였다. 국현일은 "이게 만들어진 사진이라는 소리냐"라고 물었다.
이자경은 "전 배신하지 않았다. 그런 의심이 들었더라도 저를 불러서 말씀하셨으면 될 일이다. 그냥 제가 그만두겠다. 회장님은 저를 믿은 적이 없다"라며 오열하는 연기를 펼쳤다. 이에 국현일은 "이번에는 내가 실수했다"라고 사과했다. 이자경은 "저 회장님께 겨우 그런 존재였다"라고 말했다. 국현일은 "아니다. 그래, 내가 그 증거를 보여주마"라며 유언장을 꺼내 보였다. 자식들을 제외하고 이자경에게 제일 많은 주식을 배분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조들호와 강만수(최승경 분)는 대산 복지원 조사에 나섰다. 대산 복지원에 수용됐었다는 노숙자를 찾아갔다. 조들호는 이자경과 이혜경 사진을 꺼내며 물었다. 노숙자는 "본 적 없다"라고 답했다. 조들호는 "동생이 입소 기록은 있는데 출소 기록은 없는데 어떻게 된 거냐"라고 말했다. 조들호는 "그 당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해 주면 이 잡지 다 사겠다. 걱정할 일 없고 다칠 일 없다. 있었던 대로 있는 만큼만 이야기해 달라"라고 부탁했다. 노숙자는 "거긴 들어왔다가 사라지는 사람이 많았다"라고 어렵게 털어놨다.
조들호는 강기영을 찾아가서 "복지원에 대형 수술실이 있었다는 거. 수술실 앞에 아무도 얼쩡거리지 못했다는 거. 검진을 이유로 거기 들어간 사람은 두 번 다시 나오지 못했다는 거. 이게 무슨 말일 거 같아?"라고 말했다. 강기영은 "장기 적출? 대한민국 땅에서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라고 당황했다. 조들호는 "암매장한 시신들 발굴해야 할 거 아니냐. 땅부터 파라"라고 말했다. 강기영은 "암매장한 시신들 발굴했어도 장기는 이미 없어졌을 거다"라고 답했다. 조들호는 "일단 땅부터 파라고. 암매장한 증거부터 꺼내라고"라고 전했다.
이자경은 국종희(장하란 분)를 만났다. 알고 보니 이자경과 조들호의 합성 사진은 이자경이 국종희에게 시켜서 국현일 회장에게 보낸 것. 이자경은 "유언장에 국종섭이 후계자로 돼 있더라"라고 말했다. 국종희는 이자경이 시키는 대로 하고 있었다. 국종희는 이자경을 믿어도 될지 의심했다. 이에 이자경은 "지금 한민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면 너는 내게 감사할걸"이라고 답했다.
한민은 국현일을 찾아갔다. 한민은 "저도 어릴 때지만 기억 난다. 회장님께서는 대산 복지원 노래 정겹게 들으셨겠다. 저는 소름이 끼친다. 이 노래가 나올 때마다 전 맞았다. 거기서 태어났다. 결국 제 고향이 되겠다. 임신 중인 엄마를 데려갔다. 5살 때 엄마가 돌아가셨고 이자경 실장님이 저를 엄마 대신 거둬주셨다"라고 밝혔다. 한민은 "이제 정리해 주실 일이 하나 있다"라며 국현일을 협박했다. 국현일은 "내가 이런다고 열어줄 거라고 생각했냐"라고 말했다. 한민은 "안 열어주셔도 회장님 안구는 내가 꺼낼 수 있다. 회장님은 오늘 돌아가신다"라고 전했다. 한민은 국종희에게 모든 재산을 상속하겠다고 적으라고 지시했다. 한민은 국현일을 죽였다.
국종희는 자신이 아버지를 죽이고 국일그룹을 차지하게 됐다는 복잡 미묘한 감정에 눈물을 보였다. 이자경은 "회장님은 심근경색으로 자연사 한 거로 처리가 될 거다. 검시 의사도 정해졌다"라고 말했다. 한민은 이자경에게 국현일을 잘 보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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