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배우 이범수가 '자전차왕 엄복동'의 제작자로 변신했다.
20일 방송된 MBC라디오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의 코너 '선생님을 모십니다'에서는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의 배우 이범수가 출연했다.
이날 이범수는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으로 첫 제작에 나섰다. 그는 제작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묻자 "엄복동 씨는 실존인물이다. 일제시대 때 실존했던 우리나라 선수로 데뷔 해서 15년동안 우승을 놓친 적이 없다. 저희 영화에서 의의는 암울했던 시대에 상실감에 빠져 있던 민중들에게, 일본이 우민화 정책으로 '조선인은 열등하다', '질 수 밖에 없다' 그런 생각을 심었던 대회에서 엄복동 선수가 15년동안 한번도 진 적이 없기 때문에 그런 민족의 희망이었던 소재를 모티브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출연과 제작은 다르다. 스르르 진행된 것 같다. 의상으로 예를 들어보면 옷을 예쁘게 입는 사람이 옷을 워낙 어렸을 떄부터 사랑하다 보니까 진정성이 확장 되서 옷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 있지 않나. 저에게 있어선 하던 일을 계속 하는 것이고 넓힌 것 뿐이다. 근데 너무나 천지차이기 때문에 많은 것을 배우고 알아가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제작자로서 정지훈과 이시언도 캐스팅했다는 이범수는 "정지훈, 가수 비 하면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가 있지 않나. 정지훈 씨랑 친분이 있는데 평소에 정지훈 하면 그가 가지고 있는 그만의 순박함, 소탈함이 있다"며 "저희 영화 '엄복동'의 인물이 고향에서 어렵게 구한 자전거를 도둑맞아서 그걸 장만하고자 서울로 올라와서 벌어진 일들인데 그렇게 작게 시작한 일이 남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긍지를 갖게 하지 않나. 그런 것들이 정지훈 씨와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도 너무 좋다고 하셔서 연락을 제가 했다"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또한 "이시언 씨를 캐스팅한 이유는 일단 그 당시 '저 친구는 더더욱 성장하겠다', '많은 사랑을 받겠다'는 느낌을 받았고, 이시언 씨가 가지고 있는 그만의 편안함과 웃음이 있지 않나. 이번 영화에는 담겨져 있지 않지만 배우로서의 진중함이 있다. 배우 이시언의 매력을 느꼈다"고 칭찬해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이범수의 아들 딸 소을이와 다을이의 이야기도 전해졌다. 그는 "소을이랑 다을이랑 싸울 때 지금도 고민이다. 9살 소을이와 7살이 되는 다을이를 똑같이 기르는데 소을이한테 뭔가 선물을 하면 다을이는 쳐다본다. 소을이가 초등학교에 가니까 작은 핸드폰을 사줬는데 소을이 눈망울이 '이런 말도 안되는'이라고 하는 것 같더라"고 고민을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이범수는 "저희 '자전차왕 엄복동' 2월 27일 개봉인데 종합선물세트처럼 감동과 재미, 액션까지 여러가지를 담아보고자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봤다. 영화인으로 발전하는 모습 잘 지켜봐주시길 바란다.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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