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을 투약해 집행유예를 받은 배우 정석원이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에서 편집 없이 등장해 논란이다.

앞서 정석원은 지난해 2월 호주 멜버른의 클럽 화장실에서 친구들과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인천국제공항에서 긴급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조사 과정에서 정석원은 코카인 및 필로폰 투약 사실을 모두 시인했고, 소속사 측은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후 지난해 9월 13일 진행된 1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정석원에게 징역 3년, 추징금 10년을 구형했다. 하지만 재판부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추징금으로 30만 원을 명령함으로써 정석원은 실형을 면하게 됐었다. 당시 재판부는 “정석원이 마약을 투약한 행위는 해외여행 중에 호기심으로 한 1회성 행위로 보인다"며 "본인들의 범행을 깊이 반성하고 마약 관련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허나 검찰 측이 1심 형량이 가볍다고 판단, 항소심을 제기하며 재판은 2심으로 넘어가게 됐다. 이러한 와중에 지난해 11월 영화 ‘출국’이 개봉했고, 이 작품에서도 정석원은 북한 공작원 백경수 역으로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또한 지난달 25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에서도 모습을 비추며 다소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너무 빠른것 아니냐", "그만해라 정석원 혼자 만든.영화가 아니자나..", "범죄자들도 이젠 편하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