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이현우, 이수지, 박명수의 매니저가 매니저라는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25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에서는 박명수와 박명수의 매니저, 이현우의 매니저, 이수지의 매니저가 청취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박명수가 매니저들에게 월수입에 대해 묻자 이수지 매니저는 "저는 3년차다. 월수입으로 한 달에 소고기는 많이 먹을 수 없는 상태다. 먹어 봤자 한번 정도?"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곧이어 다시 이를 부인하며 "두 달에 한 번인 것 같다"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현우의 매니저는 자신을 17년차 매니저라고 소개했다. 박명수가 "17년이면 회사에서도 위치가 있지 않냐"고 묻자 이현우 매니저는 "회사에서 대표"라고 밝혔다. 이어 이현우 매니저는 "이현우와 처음 같이 시작했다. 17년 전에 현우형 로드 (매니저)로 들어가서 그때부터 같이 큰 것"이라며 "월수입은 한 달에 한번 스탭 전체가 소고기 회식을 할 수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박명수가 자신의 매니저 한경호에게도 "익히 다른 곳에서도 얘기를 했지만 안 묻고 넘어갈 수가 없다"며 월수입에 대해 묻자 매니저는 "고가의 오토바이 두대 굴릴 정도"라고 재치있게 답하기도.
그런가하면 박명수는 "매니저의 가장 중요한 일은 아무래도 연예인이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그 일이 매니저에겐 부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매니저의 고충에 대해 물었다.
이에 이수지의 매니저는 "수지가 너무 착하다. 부담을 안주려고 한다. 그냥 제가 스케줄표를 짜다 보면 부담이 생기는 것"이라며며 "근데 수지가 체력이 약해서 일주일에 한두개만 해도 충분한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이수지의 매니저는 "과자도 한 봉지 사서 하나 먹는다. 많이 사서 조금씩 먹는 걸 좋아한다"고 이수지에 대한 에피소드를 풀어놨다. 이현우의 매니저는 "뭐하나 더해야되는데, 하고 딱 한마디 하신다"고 밝혔고 박명수의 매니저 역시 "그냥 항상 일 잡아오라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박명수가 세 매니저에게 "이직을 생각해본 적 있냐"고 묻자 이수지의 매니저는 "사실은 처음에 매니저라는 일을 잘 모르고 뛰어든 거라서 참 힘들더라. 사람 상대하는 것이다 보니 눈치를 보고 이런게 힘들더라. 더군다나 여자 연예인이라서 더 섬세하니까 대하기가 더 어려웠다"고 말했다.
박명수의 매니저는 "얼굴만 봐도 기분을 알 수 있다. 오늘 컨디션은 중간 정도다. 컨디션 기복이 심하신 편"이라며 "형수님하고 싸웠는지 안싸웠는지도 알 수 있다. 금방 티가 난다"고 말해 박명수와의 훈훈한 케미를 자랑했다.
매니저로서의 고충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이현우 매니저는 "다시 태어난다면 제가 연예인이고 이현우 씨가 제 매니저였으면 좋겠다. 그럼 고통을 좀 알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수지 매니저는 "처음에 들어왔을 땐 연예계가 화려하다고 생각해서 왔는데 막상 오면 그런 것과 거리가 멀다. 솔직하게 자기를 못 내밀고 하고 싶은 말도 못하고 참아야 할 때가 많다"고 밝혔다. 이현우 매니저 역시 "자기 시간도 없고 잠도 잘 못자 처음에 많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럼에도 이수지의 매니저는 "매니저 하면서 가장 즐거운 일은 수지가 인지도 높아질 때, 인정 받고 자리를 잡아갈 때다. 수지가 여기저기서 주목받다가 결혼도 하고 하면서 정체기가 온 것도 같은데 조급해하지 말고 지금처럼만 잘 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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