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윤세리기자]'용왕님 보우하사' 재희가 필름같이 짧지만 선명한 과거 기억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5일 방송된 MBC '용왕님 보우하사'(연출 최은경, 극본 최연걸)에서는 심청이(이소연 분)가 마풍도(재희 분)의 기억을 떠오르게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심청이(이소연 분)는 갈 곳 없이 있는 마영인(오미연 분)과 만나 집으로 안내했다. 마영인은 심청이의 방에서 그림 파일을 발견, 과거 마음에 들었던 그림을 우연히 보게 됐다. 마영인은 "심청이가 그때 그 학생?"이라며 내심 반가워했다.
서필두(박정학 분)는 마영인의 사무실을 찾았다. "마영인, 그렇게 숨어버리면 당신 뜻대로 될줄알고"라며 책상을 흐트렸다. 이어 미인도가 없어진 것을 발견해냈다.
마영인과 고요정(백보람 분)이 은밀히 만났다. 고요정은 "이제 하다하다 도둑질까지 시키는 거예요?"라며 "이거 빼내려다가 영화 한 편 찍었다고요"라고 미인도 그림을 건넸다. 마영인은 나무라는 고요정에 "폐암이 뇌로 전이돼? 벼락맞아 죽을 놈. 괜찮을리가, 평생 믿었던 놈한테 뒤통수 세게 맞았는데"라고 분노를 억눌렀다.
우연히 여지나가 아기를 가졌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정무심(윤복인 분). 곧바로 여지나를 찾아갔다. 여지나는 "아줌마 정말 왜이래요? 경찰 부를 거에요"라고 말했다. 정무심은 "지나 너, 시준이 아이 가진 적 있니? 맞나보구나. 그 애 어떻게 됐니?"라고 아이의 행방을 물었다. 그러자 여지나는 "무슨 말 같지도 않는 소리를 해. 누가 그래요, 내가 아기 가졌었다고"라고 발뺌, 정무심은 "만삭이라며, 낳았을 거 아니야. 그 애 어떻게 됐냐고"라고 집요하게 물었다.
궁지에 몰린듯 여지나는 "그런 적 없었다고! 아줌마 이제 정신이 나간거에요? 내가 아기 나아서 백시준한테 발목 잡혔으면 좋겠어?"라고 분노했다. 정무심은 "어디 입양이라도 보낸 거니? 너 시준이도 모자라서 그 어린애한테까지 몹쓸짓 한거면 내가 너 가만히 안둬. 죽어서라도 원한이 돼서 나타날거야"라고 전했다.
정무심은 곧장 백시준(김형민 분)에 전했다. 백시준은 "지나가 아이를 가졌었다고요?"라며 당황했다. 정무심은 "걔 네 아이 가졌었던 게 확실해"라며 "그만큼 배가 불렀었으면 애를 낳았을텐데, 애한테까지 몹쓸짓한거면 어떡하니"라고 말했다. 백시준은 "그 일로 속 끓이지 마세요. 제가 알아서 할게요"라고 말하자 정무심은 "뭘 어쩌겠다는 거야, 이 못난놈아!"라고 소리쳤다.
심청이는 방 서랍 속에서 씨앗통이 사라진 것을 알아챘다. 심청이는 심학규(안내상 분)에 씨앗통이 없어진 것을 묻자 심학규는 마풍도가 가져갔다고 전했다. 심청이는 "그걸 그냥 가져가게 두면 어떡해"라고 말하자 심학규는 "그렇지, 네 친 부모님이 누군지 알 수 있는 유일한 단서지"라면서도 "네가 그 집 사람들과 엮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심청이는 "아니, 그 씨앗은 꼭 돌려받아야해"라며 마풍도를 만나기 위해 회사를 찾아갔다.
심청이는 마풍도에 "내 씨앗이나 내놔요"라고 묻자 마풍도는 무언가 잊고 있던 기억이 떠오른 듯 "네 과거고, 현재고, 미래야?"라며 "다시 돌려 줄 생각 없어. 넌 내 어머니 유품을 단 돈 몇 푼에 팔아 넘긴 애니까"라고 말했다. 심청이는 마풍도 얼굴에 머리를 박으며 "내가 그 씨앗 반드시 되찾고 만다, 두고봐"라고 자리를 떠났다. 마풍도는 맞으면서 과거 심청이에 맞았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