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정겨운이 아내 김우림에게 재정 상태를 고백하며 배우로서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결혼 후 처음으로 부부싸움을 하는 정겨운-김우림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여느때처럼 설거지를 하고 있던 정겨운은 김우림의 전화를 엿듣고 표정이 굳어졌다. 중3 아이를 둔 지인이 김우림에게 레슨 제의를 한 것.
김우림이 생각해보고 연락을 주겠다며 전화를 끊자 정겨운은 통화 내용을 물으며 심각해졌다. 정겨운은 "자기가 하고 싶은 거냐"고 물으며 이제껏 보여주지 않은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당황한 김우림은 "예전에 가르쳤던 학생인데 예고 준비를 한다더라. 생각해보고 연락한다고 했다"며 얼버무렸다.
이에 정겨운은 "난 일을 안했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정겨운은 아직 한학기 과정의 학업이 남은 김우림이 힘들까봐 염려한 것.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자신이 지원해주고픈 마음에서였다. 이에 김우림은 "꼭 돈을 벌려고 한 건 아니다"며 변명했다.
계속해서 반대하는 정겨운의 모습을 본 김우림은 "사실 내가 재정 상태가 어떤지 모른다. 귀뜸을 해주면 좋겠다"고 슬쩍 말을 꺼냈다. 정겨운은 통장을 모두 김우림에게 맡겼지만, 김우림은 통장 잔고를 굳이 확인하지 않고 있던 것. 이에 정겨운은 "사실 빼기이다. 그러나 학교를 다닐 때는 오빠가 돈을 버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지원해주고 싶다"며 답했다. 정겨운은 오랜 공백으로 마이너스 통장인 상태였으나, 아내를 고생시키지 않고 지원해주고파 했다.
이어 정겨운은 "배우로서 고민이 많다. 항상 본부장 같은 해왔던 역할만 제의가 들어오니까. 나는 다양한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데 왜 같은 역할만 들어오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배우로서 고정된 이미지를 벗어나고 싶으나 같은 역할만 들어와 이미지가 더 굳어질까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김우림은 "오빠가 나 때문에 돈 벌려고 아무 역할이나 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다"며 위로했다. 정겨운은 분위기를 풀고자 "그래서 얼마전 정글에 다녀왔다"며 김우림의 돈 버는 것을 막으려고 했다. 서로의 힘듦을 보기 싫어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려는 모습에서 애정이 느껴졌다.
사랑하는 상대를 위해 자신이 희생하며 가정을 이끌어나가려한 정겨운과 김우림. 두 사람의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에 시청자들도 감동했다. 앞으로도 두 사람이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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