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군복무 중인 스타들이 '신흥무관학교'로 뜻깊은 감동을 전한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지창욱, 고은성, 강하늘, 조권, 김성규, 이진기(온유), 이태은, 홍서영, 임찬민, 신혜지, 박정아 작곡·음악감독, 김동연 연출, 채현원 안무감독, 서정주 무술감독이 참석했다.

'신흥무관학교'는 대한민국 육군의 뿌리가 된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 격변하는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독립을 위한 치열한 삶을 다룬 작품. 일제에 항거하고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 평범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역동적으로 담아냈다.

'신흥무관학교'는 2019년,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앵콜 공연을 확정하고 지난 2월27일부터 다시 한 번 관객 앞에 섰다. 재연에는 고은성, 조권, 이진기, 홍서영 등이 새로 합류했다.

고은성은 "대한민국 젊은이로서 우리나라 과거의 역사를 다시 한 번 되새김질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운 기분이 들 정도로 이 작품을 해나가면서 역사를 다시 공부하는 기분으로 공연하고 있다. 제가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공연에 참여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작품에 합류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조권은 "재연에 합류하기 전 초연을 봤다. 강하늘 병장께서 하는 팔도 역할을 보면서 눈물을 정말 많이 흘렸던 기억이 나는데 제가 팔도 역할로 관객 여러분께 감동을 선사해드릴 수 있게 돼 감개무량하다. 열심히 준비를 했다. 최선을 다해서 감동을 앞으로 쭉 선사해 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진기는 "기존 배우분들이 잘 다져주신 덕분에 좋은 합으로 이어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도 재밌게, 멋지게 많은 분들 만날 수 있도록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홍서영은 "초연을 봤었는데 정말 관객석에 있는 저까지 마음이 뜨거워지는 공연이었다. 뜻깊은 해에 이렇게 좋은 공연에 참여할 수 있게 돼서 영광이다. 이번에 보시는 관객분들 역시 제가 받았던 뜨거운 마음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초연에 이어 재연에 참여하게 된 지창욱은 "군생활을 이 공연을 하면서 보내게 됐다. 공연을 하면서도 굉장히 많은 것들을 느끼고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강하늘은 "너무 좋은 작품으로 계속 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다. 제가 아무래도 초연 때 원캐스트로 있었다. 창욱이 형과 합이 너무 잘 맞았다. 그런데 항상 같은 공연을 계속 하다보니까 고여있는 느낌이 있었다. 여러 새로운 군 배우들이 참여해서 새로운 호흡, 자극이 생겨서 재연도 초연 만큼이나 굉장히 기분 좋고 즐겁게 공연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성규도 "대한민국 육군으로서 의미있는 앵콜 공연에 참여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다"라고 짧게 감사함을 표했다.

한편 '신흥무관학교'는 약 2개월간 이어지는 장기 공연인 만큼, 초연 당시 원 캐스트로 무대에 오른 동규, 팔도, 지청천, 나팔 등 주요 배역이 더블 캐스트로 진행된다.

국권침탈에 항거하여 자결한 유생의 아들이자 신흥무관학교의 뛰어난 학생 동규 역은 지창욱과 고은성이 맡는다. 이회영이 거둬 키운 아이에서 신흥무관학교의 훌륭한 학생으로 성장하는 팔도 역은 강하늘과 조권이 연기한다. 일본 육군사관학교 졸업 후 독립운동을 적극적으로 이끌어간 신흥무관학교 교관 지청천 역은 김성규와 이진기가 함께한다.

대한제국 군대 해산 당시 홍범도 부대 주둔지에 살다 신흥무관학교 학생으로 활약하는 나팔 역은 이태은과 홍서영이 맡는다. 마적단의 손에서 자란 이후 신흥무관학교에서 독립군을 돕는 혜란 역은 임찬민과 신혜지가 연기한다. 그 외 이회영 역에 김성기, 이상룡 역에 김태문, 이은숙 역에 오진영, 이완용 역에 김민호, 데라우치 역에 진상현, 교관 역에 이재균 등 총 46명의 배우가 무대를 가득 채운다.

사진=민선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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