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예원 / 사진=서보형 기자
배우 강예원 / 사진=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스릴러 퀸 강예원이 ‘현실 공포’로 4월, 관객들을 찾는다.

영화 ‘왓칭’(감독 김성기/ 제작 ㈜스토리공감)의 제작보고회가 14일 오전 서울특별시 광진구 아차산로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강예원과 이학주, 그리고 영화를 연출한 김성기 감독이 참석해 4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왓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왓칭’은 회사 주차장에서 납치당한 영우(강예원)가 자신을 조여오는 감시를 피해 필사의 탈주를 감행하는 공포스릴러. 기존 한국 영화에선 메인 무대로 다뤄진 적 없는 지하주차장이라는 일상공간을 배경으로 한다. 또한 생활 주변에서 안전을 위해 설치된 CCTV가 도리어 감시의 수단이 된다는 설정을 이용해 다시 한 번 관객들을 ‘현실 공포’의 매력에 빠져들게 만들 예정.

이날 현장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발언은 강예원의 갑상선 기능 항진증 투병 소식. 강예원은 영화 ‘왓칭’ 촬영 중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확진 받았음에도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는 후문이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어 발생하는 질병으로 만성피로, 식욕부진 등을 유발하는 병. 지난 2016년에는 EXID 솔지가 해당 병의 확진을 받고 활동을 중단했었다.

배우 강예원, 이학주 / 사진=서보형 기자
배우 강예원, 이학주 / 사진=서보형 기자

강예원은 이러한 갑상선 기능 항진증 투병에 대해 “(처음에 촬영을 할 때는) 갑상선에 문제가 있는 몰랐다”며 “그냥 피곤하고 두, 세 배로 먹는데도 살이 찌지 않아 이상하다고만 생각했다”고. 하지만 곧 몸무게가 43kg까지 빠지게 됐다. 이에 강예원은 “그냥 이제까지 했던 다이어트가 이제 잘 되는구나 싶었다. 그런데 몸무게가 43kg 아래로 내려가고 맥박이 너무 빨리 뛰어서 제가 자다가 어떻게 되지 않을까 싶었다”며 병원을 찾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사를 받았더니 갑상선 항진증이라는 걸 알게 돼서 약을 먹기 시작했다”며 “아프고 보니 제 몸을 혹사시켰던 게 후회가 된다. 지금이라도 열심히는 살 돼 몸을 돌보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말하며 팬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만들었다. 그렇게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확진 받고서도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며 ‘왓칭’의 촬영을 마친 강예원.

그녀는 극 중 뛰어난 업무 능력을 인정받으며 승승장구하던 커리어우먼에서 시선의 타겟이 되어버리며 극한의 공포 속을 탈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영우 역을 연기한다. 지난 2016년 개봉한 ‘날, 보러와요’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 이학주와 다시 한 번 연기 호흡을 맞춘다는 점이 기대를 높인다. 특히 강예원은 이날 이학주를 두고 ‘독립영화계의 설경구’라는 표현을 쓰며 두 사람이 ‘쫓고 쫓기는’ 관계로 만난 것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물론, 앞서 ‘숨바꼭질’부터 ‘도어락’, ‘목격자’까지 한국형 현실 공포 영화들에 이어 등장하는 ‘왓칭’이니 만큼 과연 어떠한 차별성이 존재할까도 우려로 존재한다. 하지만 이에 대해 김성기 감독은 “물론, 설정이나 이야기가 비슷한 부분들이 많다”며 “하지만 저희 영화는 곳곳에 많은 복선이 숨어있고 지속적인 반전이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과연 강예원의 연기 투혼과 김성기 감독의 자부심이 모인 ‘왓칭’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오는 4월 개봉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