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신수지 기자]
최민환이 아내 율희의 일일 매니저로 나섰다.
13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최민환-율희 부부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율희가 '해피투게더4'에 섭외된 사실을 들은 가족들은 잘하고 오라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지만, 주인공인 율희는 첫 토크쇼 출연에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가족들은 율희의 분량 확보를 위해 머리를 맞댔는데, 자극적인 에피소드를 말해야 방송에 나간다며 앞다투어 과거사를 끄집어내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최민환은 "처음에 너를 집에 데려왔을 때 우리 어머니가 안 좋아하셨다"고 털어놨고, 시어머니가 급히 수습하려 했지만 율희는 시무룩해졌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율희는 에피소드를 생각해내던 중 '취하면 폭식한다'는 최민환의 술버릇을 폭로했다. 이에 화들짝 놀란 최민환은 절대 방송에서 이야기하지 말라고 팔짝 뛰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최양락과 팽현숙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녹화 전날, 율희는 방송 의상을 미리 갖춰 입고 시어머니 앞에 섰다. 시어머니는 자신감 넘치는 율희의 모습을 보고 "화려하고 예쁘다"며 감탄했다. 이어 율희가 화사의 '멍청이'에 맞춰 안무까지 선보이자 최민환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드디어 녹화 당일이 되었고, 최민환은 일일 매니저를 자처하며 율희, 짱이와 함께 방송국으로 향했다. 최민환은 도시락까지 챙겨가 나름의 외조를 하고, 유재석을 만나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유재석은 육아의 고충을 겪고 있는 두 사람을 응원하며 기쁘게 도시락을 받아들었다. 율희가 녹화를 시작하자, 최민환은 대기실에서 홀로 짱이를 돌봤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성수-혜빈 부녀의 일상도 그려졌다.
이날 김성수는 기다리던 돈이 입금돼 즐거운 마음으로 선물을 사 들고 매니저 집을 찾았다. 매니저는 김성수의 선물에 고마워하면서도 불필요한 지출임을 지적하며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때 학교를 마친 혜빈이 아빠를 찾아 매니저의 집으로 왔다. 혜빈은 용돈을 다 써 친구에게 돈을 빌렸다며 김성수에게 돈을 달라고 했고, 김성수는 "아빠가 용돈을 올려 줘?"라 물으며 더 큰 금액을 줬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매니저는 돈을 달라는 대로 덥석 주는 김성수의 태도와 계획 없이 아무 때나 아빠에게 돈을 받아 가는 혜빈의 행동을 나무랐다.
매니저의 꾸중에 혜빈은 세뱃돈 등이 생길 때마다 아빠에게 맡겼던 자신의 돈을 받아 간 것이라고 항변했다. 그리고는 김성수에게 자신의 돈을 잘 보관하고 있는지 물었다. 김성수는 당황한 표정이 됐다. 그는 혜빈이를 위해 쓴 돈의 일부가 그 돈이라며 이미 다 썼음을 밝혔고, 혜빈은 할 말을 잃었다.
옆에서 이 상황을 지켜보던 매니저 부부는 혜빈에게 통장을 만들어 줄 것을 제안했다. 매니저 집을 나온 김성수 부녀는 바로 은행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혜빈의 통장과 체크카드를 만들었다.
집으로 돌아와 저축에 대한 의지를 보인 혜빈은 도화지를 들고 나와 김성수와 계약서를 작성했다. 김성수가 잘못된 행동을 보일 때마다 벌금을 받기로 한 것. 집안일을 통해서도 돈을 모으기로 했다. 이후 혜빈은 스스로 방 청소를 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등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 김성수를 흐뭇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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