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타하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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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나율기자]신동미는 민낯으로 열연해 화제가 된 것을 의아하게 생각했다.

매회 민낯으로 등장해 현실적인 연기를 보여준 신동미. 화장기 하나없는 얼굴에 일상생활에서 흔히 입는 옷으로 현실적인 아내이자 엄마 역할을 훌륭히 소화했다. KBS2 '왜그래 풍상씨'(극본 문영남/연출 진형욱)가 매회 끝날 때마다 기사의 댓글에는 '신동미의 재발견', '신동미 민낯 열연'에 대한 칭찬의 댓글이 주를 이뤘다.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학동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신동미에게 직접 민낯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정말 화장을 하나도 안 한 민낯인지 궁금해 하시더라. 그게 왜 궁금하신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아예 안 했다. 피부가 번들거리면 투명 파우더로 누르는 정도였다. 3~4회쯤 감독님께서 피부가 너무 좋아보이면 안 된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검은 칠을 한 적도 있다. 다시 첫방이 나가고 모세혈관이 잘 보이도록 검은 칠을 빼고 민낯으로 도전했다."

그간 도시적인 캐릭터를 주로 해왔던 신동미. 민낯에 하나도 꾸미지 않은 수수한 모습은 여배우로서 힘든 도전이었을 수도 있다. 모든 이미지를 내려놓고 오로지 연기만을 위해 예쁜 모습을 포기해야하기 때문이다. 신동미는 "예쁜 캐릭터를 저도 하고 싶다. 그런데 제가 먼저 민낯으로 하겠다고 제안한거다. 그러고 사실 후회했다. 걱정은 많았지만, 제 연기에 부스터가 된 것 같아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다음 작품은 에쁜 역할을 하고 싶으니 소문 좀 내달라"고 말하며 웃었다.

'왜그래 풍상씨' 제목은 알고보니 신동미가 맡은 간분실 역의 대사였다. 무슨 일이 일어날 때마다 신동미는 '왜그래 풍상씨'라며 상황을 직면했다. 신동미는 대사에 대해 "제가 너무 복장 터지는 상황이 많지 않나. 그 마음을 담아서 한 것 같다"고 말하며 실제로 복장이 터지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실제로 소화불량이 왔다. 제가 긴장을 많이 했었나보다. 마지막까지 제가 잘 버텨온 것 같다. 그래서 지금 4일째 아프고 있다. 감정의 깊이를 많이 느꼈던 것 같다."

사진=스타하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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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과 현실 부부 연기를 한 신동미. 그는 이번 작품까지 해서 유준상과 네 번째 만났다고. 신동미는 유준상을 칭찬하며 파트너복이 있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동미는 "제가 파트너복이 있는 것 같다. 농담으로 유준상과 이런 이야기를 한 적 있다. 유준상이 '사람들이 우리 진짜 부부같대. 우리 이 작품을 하려고 이걸 했었나봐'하면서 했다. 호흡도 좋았다. 이번 연말에 베스트 커플상을 노리고 있다"며 웃었다.

유준상의 간 찾기와 속 썩이는 동생들 때문에 '막장'이라는 평도 받았다. 그러나 신동미는 '막장'이 아닌 '현실'이라고 드라마를 평했다. 신동미는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저는 정말 행복한 사람임을 느꼈다. 가족에 대해서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사람이 '최고'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지 않나. 이번 작품을 통해서 '최고'가 아닌 '최선'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족할 수는 있지만, 저는 최선을 다한 작품이다. 생각이 많이 날 것 같다"고 진심을 내비쳤다.

인생캐를 만나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연기 인생을 만들어가고 있는 신동미. 앞으로 그는 '진정성'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 정말 예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번 작품으로 저한테 진정성 있는 배우라는 이름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제가 진실된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 어떻게 하면 실존 인물과 가깝게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많이 고민하겠다. 더욱더 최선을 다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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