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용준형이 정준영 몰카 공유 논란에 연루된 사실을 인정하고 탈퇴했다.
가수 용준형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준영 사안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는 내용과 함께 자신이 속한 그룹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한다는 내용으로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그는 "단 한번도 몰카를 찍는다거나 그것을 유포한다거나 하는 등의 범법행위는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고, 정준영과의 친분을 '안부를 간간히 물어보는 관계'라고 정정했으며 "수많은 피해자들이 생길 수도 있는 이 심각한 문제에 대해 묵인한 방관자였다"고 반성했다.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측은 "불미스러운 사건에 용준형이 연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해 정확한 팩트 체크를 하지 못하고, 섣부른 판단으로 성급하게 공식입장을 내어 많은 분들께 혼란을 야기시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용준형의 탈퇴를 공식화 했다.
앞서 지난 11일 'SBS 8뉴스'에는 가수 정준영이 성관계 영상과 사진 등을 불법 촬영하고 카카오톡 대화방에 유포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공개된 대화방 재구성 이미지에는 승리와 정준영 외에 '가수 용OO'이라는 이름이 있었고 이에 '가수 용OO'가 용준형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된 것.
이후 용준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이번 사건에 동참하였거나 혹은 연루되어있다는 말을 들었을때 정말 당황스럽고, 사실 여부를 떠나 이런 일에 연관되어 이름이 거론되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저를 돌아보게 되었다"며 보도된 내용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단호히 부인한 바 있다.
그러나 만 이틀만에 용준형은 입장을 바꿨고, 대중은 분노했다. 용준형은 "11일 SBS 8시 뉴스가 나온 직후 회사의 사실여부 확인 전화를 받았을 때 논점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며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남아있지 않아 혼란을 가중시킨 점 사과드린다"고 언급했으나 대중의 반응이 거세다.
용준형은 몰카를 촬영한 적도 공유한 적도 없다고 못박았다. 그러나 그는 정준영의 거듭된 범법 행위를 알고도 방관했다. 정준영을 비롯한 가해자들이 피해자를 조롱하고 웃음지을 때, 피해자들은 악질적인 2차 가해에 소리내지 못하고 눈물만 삼키고 있다.
이 괴물같은 사태에 대중이 뿔났다. 용준형의 주장이 담긴 SNS에서 팬들이 보내던 응원의 목소리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그의 행보를 예의주시하는 성난 대중들의 질책으로 덮여가고 있다. 사회적 관음증을 불러 일으키는 정준영의 범죄와 용준형의 방관은 매우 악질적인 것이고, 강력한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 승리의 버닝썬 사태, 정준영의 몰카 공유, 용준형의 방관으로 이어지는 이번 사태가 어디까지 번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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