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믿고 보는 배우' 김윤석이 연출에도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배우들이 두터운 신뢰를 내비쳤다.

26일 오후 영화 '미성년' 무비토크 라이브가 열린 가운데 김윤석 감독과 배우 염정아, 김소진, 김혜준, 박세진이 출연했다.

이날 김윤석 감독은 "(감독으로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게) 솔직히 실감 안 난다. 이상하게 떨린다. 멀게 느껴진다. 외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014년 창작극 발표회에서 이 이야기를 봤다. 가장 흥미로웠던 게 어른들의 문제를 고등학생들이 해결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성년, 미성년을 나이 구분으로 생각하는데 인격 구분으로 착각하고 있지 않나 싶더라. 성숙한 사람, 미성숙한 사람이 나이로 구분할 수 있을까 그런 부분에서 매력을 느꼈다. 네 등장인물 통해서 이야기를 끌고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염정아는 "기존 작품들에서는 모성애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이번에는 누구의 아내, 엄마라기보다 한 개인, 여자로서의 이야기다"고 캐릭터를 소개하더니 "'SKY 캐슬' 예서보다 주리가 키우기 훨씬 쉬웠다. 대신 다른 상황들이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염정아, 김소진은 김윤석 감독과의 작업에 대한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염정아는 "시나리오가 좋았고, 감독님에 대한 신뢰 그리고 궁금함이 있었다. 첫 작품에 시나리오 주셔서 감사하다. 사실 같은 작품에 나오긴 했지만, 연기를 같이 해보지 못했다. 궁금했었다. 기대도 많이 했었고, 떨리기도 했다. 난 너무 좋았다. 다음 작품도 같이 하고 싶다"고, 김소진은 "감독님이 이야기를 잘 만들고 싶어 하는게 읽혀서 그 고민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 촬영 다하고 나니 배우보다는 감독님의 다음 작품이 궁금할 정도로 연기도, 연출도 잘하시더라"라고 애정을 뽐냈다.

김혜준은 "부담감보다는 존경하는 두 선배님이 아버지, 어머니라 내가 모자라더라도 이끌어주실 거라는 믿음이 더 컸다"고 털어놨다.

박세진은 "평소 롤모델이 염정아 선배님인데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스러웠다. 첫 작품 '마녀보감'이었는데, 운 좋게도 선배님 계속 따라다니는 역할이었다. 항상 연기를 사랑하시고, 굉장히 몰입하시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나도 선배님처럼 진지하게 연기를 잘해보고 싶다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이외에도 이들을 대상으로 신조어 퀴즈를 진행한 가운데 염정아가 남다른 활약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김윤석 감독은 "실감이 나지 않음에도 불구 드디어 찾아간다. 빛나는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미성년'은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기대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미성년'은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 폭풍 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4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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