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류필립과 조혜련이 연기력을 뽐냈다.
8일 방송된 KBS 라디오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배우 류필립과 조혜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DJ 박명수는 스튜디오를 방문한 조혜련에 "많이 안늙었다"고 말했고, 조혜련은 "데뷔할 때부터 나이들어 보여서 가면 갈수록 젊어보인다"고 소개했다.
류필립은 "라디오가 오랜만이라 떨린다. 데뷔할 때 라디오를 했었는데 울렁거려서 운 적도 있다. 올해 서른 하나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류필립은 아내 미나가 라디오 스케줄에 동행해 눈길을 끌기도. 류필립은 "아내가 거의 매니저다. 미나씨가 같이 다니고 조언해주는 걸 즐긴다"며 사랑꾼의 면모를 뽐냈다.
가만히 듣고 있던 조혜련은 "저희가 출연하는 연극 MT에 갔는데 미나씨도 함께 왔다. 거기서 노래가 나오는데 미나씨의 곡 '전화받어'가 나왔다. 그때 미나씨가 몸바쳐 무대를 꾸몄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박명수는 "조혜련씨가 한양대 연극영화과 출신이다. 연기를 전공했다"며 "예전에 출연한 예능 코너 '울엄마'의 유행어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어 조혜련은 자신이 출연하게 된 연극 '사랑해 엄마'를 두고 "극을 보러갔다가 너무 좋은 작품을 봤는데 그게 '사랑해 엄마'다. 류필립씨가 저의 아들로 나온다. 엄마가 생선 장사하면서 아들을 끝까지 키워나가는 이야기다. 다시 '울엄마'가 부활한 것 같은 느낌이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박명수는 "실제로 어머니가 고생하신 조혜련씨는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며 "조혜련씨는 뭘해도 에너지가 넘치고 워낙 연기를 전공하셨으니 잘 할 것이다"고 칭찬해 극에 대해 기대케 했다.
조혜련과 류필립 두 사람은 즉석에서 연극 장면 재연에 나섰다. 조혜련은 "'사랑해 엄마'에 실제로 나오는 대본인데, 엄마가 암선고를 받은 마지막 부분이다. 아들에게 경상도 스타일로 툭툭 던지면서 말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장면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잔잔한 음악 속에서 진지한 대사가 오가며 실제 모자 사이를 방불케 할 정도의 장면 연기가 이어졌다. 류필립은 짧은 순간 감정에 복받쳐 울음을 터뜨렸다. 이에 조혜련은 "실제로 류필립이 이 연극을 하면서 너무 많이 울어서 눈병이 날 정도였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류필립은 진정성 넘치는 연기 뿐 아니라 곡 작업에도 참여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조혜련은 "실제 연극에서 엄마가 죽어가는 걸 아들이 알고나서 회상씬에 쓰이는 곡을 류필립이 불렀다. 엄마가 임신하고 아이를 낳고 행상하면서 아들이 군대가는 모습을 그릴때 쓰이는 곡이다. 류필립이 직접 부른 곡이고, 제 조카가 작사 작곡 했다"고 자랑했다.
조혜련은 "저희가 한달 정도 연습했다. 위대한 탄생 출신 손진영씨가 진짜 열심히 한다. 김경란 아나운서가 철동이 여자친구로 나오는데 연기를 하루도 안빠지고 나온다. 박슬기씨도 나온다"며 함께하는 사람들과의 호흡을 뽐냈다.
마지막으로 조혜련은 "많이 기대하시고 설레는 마음으로 보러 오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박명수가 진행하는 KBS 라디오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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