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 캡처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방송인 강주은이 남편 최민수를 향한 애정부터 진솔한 조언까지 풍성한 시간을 선사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서는 게스트로 강주은이 출연했다.

이날 DJ 지석진은 최민수가 강주은에게 언니라고 한다는 것을 언급했다. 그러자 강주은은 "저는 유성 아빠라고 부른다"며 "처음 만났을 때 민수 오빠라고 했는데 그렇게 말할 때마다 온 대한민국의 여성분들이 '민수오빠'라고 부르는 게 싫더라. 그래서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에 아이가 생기고 나서부터 '유성아빠'라고 부른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일상에서 제가 상대하는 남편의 모습을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우리 민수'라는 표현이 아기 같지 않나. 상대하기 편해 보인다. 그래서 '우리 민수'라고 부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카리스마가 너무 센 것 같아서 많은 분들이 접근할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하는 거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석진은 최민수가 이 호칭을 좋아하냐고 질문했고 강주은은 "저와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신나 한다. 요즘 많은 시간을 함께 하다 보니 늘 신나해있다. 그게 느껴진다"고 전했다.

강주은은 이어 최민수와의 첫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충격 같은 만남이었다. 만난 지 세 시간 만에 프러포즈를 했고 그 때 대답도 못 했다. 이 사람이 적극적으로 4주 동안 주말마다 캐나다에 왔다. 17시간 비행기를 타고 와서 저희 부모님과 밥을 먹고 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부모님도 놀라하셨다. 부모님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남자와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게 다 운명인 것 같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강주은은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출연 계기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예전에 들어왔을 때에는 남편이 터프하게 하자고 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잘 생각해야 한다'며 준비가 안 된 상태였다. 그런데 오래 전부터 생각한 게 공개하고 싶은 게 많았다. 유성이 아빠 팬 분들께 실제 일상 생활 속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으면 반전이겠다 싶었다. 그 당시에는 더 그랬다. 공개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제가 수줍어있고 굉장히 착한 주부라고 생각하시더라. 정 반대인데 인터뷰 자리에 나갈 때마다 그런 모습을 보여드릴 수 없지 않나. 그래서 일상을 공개해야 아실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방송을 보고 나서 많이 놀라시더라. 시장에 가면 주부 분들이 '실제로 그러시지 않으시겠죠'라고 하더라. 저는 '방송 통해 조금 더 자제를 하는 거다. 남편은 방송 덕분에 이런 대접 받는 게 처음이라고 한다'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강주은은 배우의 아내, 두 아들의 엄마, 강연자, 작가, 쇼호스트, 방송인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충격적인 일들을 많이 경험했다. 인생이 계획한 대로 되는 게 아니다. 그 때 받는 스트레스가 맞다고 생각하고 그 과정에서 우리가 몰랐던 나 자신을 발견하는 여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계획한 대로 안 된다고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말라"고 조언을 건네 눈길을 끌기도.

강주은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어린 시절도 긍정적인 사람이었다. 항상 어머니가 행복하냐고 질문하셨다. 어머니, 아버지는 이민 1세대라 항상 걱정이셨던 것 같다. 그런 걸 물어보셨을 땐 어리지만 '엄마가 행복하지 않아서 묻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행복하지 않다고 대답하면 안 될 것 같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긍정적인 사람이고 슬픈 순간이 되면 이 순간에 '왜 감사해야 하지'를 찾는 게 습관이 된 것 같다. 그래서 아무리 부정적인 상황이라도 분명히 이 안에서 감사할 일이 있을 거다 싶다"며 "힘든 순간에는 나보다 불행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까 생각한다.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안 좋은 일이라도 다 지나간다"고 해 감탄을 자아냈다.

강주은은 마찬가지로 육아에 대해서도 조언을 전했다. 그는 "알아듣든 못 알아듣든 상관 없이 제가 행동으로 되어 있어야한다는 생각이다. 넘어져도 그냥 스스로 일어날 수 있도록 제 반응을 보는 거기 때문에 커가면서도 한 부모로서 매일 숙제다"고 했으며 사춘기 자녀에 대한 청취자의 고민에는 "예전에 엄마 눈에 별이 보인다고 했는데 어느순간 방문을 닫고 제가 들어가는 걸 부담스러워하더라다. 그 소통이 어느 순간 떨어진다. 그 때 제가 느낀 건 이 과정은 어느 누구도 겪는다는 거였다. 그 아이의 공간을 주는 게 건강한 공간을 두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편 때문에 천 번 죽는 연습을 많이 했다. 그 덕분에 아이들에게 그 연습을 해야 한다는 게 느껴졌다. 아이들도 스스로 배워나가는 시기를 줘야 한다"고 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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