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할리/사진=본사DB
로버트 할리/사진=본사DB

[헤럴드POP=천윤혜기자]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로버트 할리의 구속 여부가 오늘(10일) 결정된다.

지난 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오후 10시 30분경 로버트 할리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한 배경을 밝혔다.

로버트 할리는 지난 8일 필로폰을 구매하고 투약한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로버트 할리의 집을 압수수색한 결과 마약 투약 당시 사용했던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를 발견했으며 그가 마약 대금을 입금하는 장면도 확인했다.

로버트 할리는 9일 진행된 마약 반응 간이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경찰은 로버트 할리가 다른 누군가와 함께 투약했을 가능성을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로버트 할리는 혼자 마약을 투약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로버트 할리는 마약 투약 혐의로 이전에도 두 차례 수사를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17년과 지난해 3월 경찰은 구속된 마약 사범으로부터 "할리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지만 그 때마다 로버트 할리는 ㅣ국으로 출국했다. 경찰은 소변과 체모를 통해 마약 검사를 진행했지만 음성 반응이 나오며 혐의 입증에 실패했다.

두 차례 법망을 피해갔던 로버트 할리는 세 번째 조사 만에 덜미가 잡혔다. 구수한 사투리로 호감 이미지였던 그의 반전 사생활에 대중들은 큰 충격을 받고 있는 상황. 방송계에서도 그의 흔적 지우기에 나서고 있다. 당장 오늘(10일) 게스트로 방송 예정이었던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로버트 할리의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겠다고 밝혔으며 TV조선 '얼마예요?' 측 역시 로버트 할리의 하차를 알렸다.

로버트 할리는 오늘(10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현재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수원남부경찰서에서 수원지방법원으로 이동 중인 상황. 오늘 중으로 로버트 할리에 대한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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