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모두가 입국을 주시했다. 그런데 이미 입국했단다.
9일 새벽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된 가수 로이킴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왔다. 로이킴은 대한항공을 타고 이날 오전 4시30분께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입국했다고 전해졌다.
앞서 몰카 파문으로 미국 현지 촬영 중 긴급 귀국한 가수 정준영이 공항에서 수많은 취재진에 둘러싸여 플래시 세례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사람들에게 이리저리 치이고 있는 정준영이 사진에 담겼다. 많은 이들이 비웃었다.
잘못을 했지만 망가지긴 싫다는 마음이었을까. 정준영의 입국 모습이 보기에 좋지 않았던 걸까. 로이킴은 기습적으로 입국해 취재진과 마주하지 않았다. 대중들은 로이킴의 입국을 기다렸던 것이 사실. 그가 공항 포토라인에 서서 조금이라도 '죄송함'을 표현하길 바랐다. 포토라인에 서서 고개를 숙이는 행동이 의례적 모습이라도, 도둑 귀국하는 것과는 확연히 느낌이 다르다.
로이킴의 입국 소식이 뒤늦게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괘씸하다" "명문대 다니면 뭐하냐. 인성이 바르지 않은데" "부끄럽긴 한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앞서 로이킴은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의 새로운 단톡방 멤버로 확인돼 충격을 줬다. 당초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수사 과정에서 로이킴 또한 음란물을 유포한 정황이 드러났고, 경찰은 로이킴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로이킴은 변호사 선임 후 경찰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대중은 반성의 자세조차 보이지 않았다며 로이킴에 대한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