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서유나 기자]정일우가 수모를 견디며 왕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다.
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해치'에서는 연잉군 이금(정일우 분)의 즉위를 막아서는 조태구(손병호 분) 무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혼란스러운 상황 속, 노론의 영수 민진헌(이경영 분) 역시 긴밀히 움직였다. 민진헌은 "다음 보위를 두고 소론이 둘로 갈라졌다. 우리도 이광좌(임호 분)인지 조태구인지 노선을 정해야 할 때. 우상(손병호 분)의 편에 서 세제를 치든가. 이광좌 편에 서 세제를 돕거나. 무조건 우리가 주도권 잡아야한다"고 기회를 엿봤다.
한편 이광좌는 자책에 빠진 연잉군을 만나러 왔다. 이광좌는 "이런 일이 저하같은 분에게 얼마나 고통일지 안다. 참혹한 오해 속 사는지 어좌를 포기하고 싶을 것. 그러나 이것이 왕의 길이다. 숱한 거짓과 오해, 수모 속에 살아가야 한다. 지금이 아니다. 그 길에서 쓰러지고 도망치는 순간 군왕의 자격은 바로 그때 없어진다"고 스승으로서 설득했다. 이어 이광좌는 "왕이 될 자격을 갖출 것인지, 아닌지 선택하라. 한 인간으로서 이 고통을 피할지, 기꺼이 왕이 되어 이 모든 수모와 싸울지."라며 선택을 종용했다. 이후 연잉군은 홀로 고민에 빠졌다.
이후 상황은 빠르게 진행됐다. 조태구는 오위도총부 등의 수장을 움직였다. 조태구는 "군사를 얼마나 동원 가능하냐"며 파악하는 모습을 보였다. 각 세력은 어좌가 비어있는 시간 엿새를 준비했다. 민진헌은 "엿새 뒤에 세제가 보위에 앉을지, 우상 조태구의 뜻대로 세제가 끝내 무너질지 정해질 것. 우리 노론은 정국을 끌어 갈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 필요에 따라서 우상의 손을 잡을수도"라고 고민했다. 그리고 이광좌가 이런 민진헌을 찾아왔다.
한편 연잉군은 "마마의 교지가 내려져야만 제가 보위를 이을 수 있다"며 교지를 한시라도 내려달라, 인원왕후(남기애 분)에게 요구했다. 연인궁은 궁궐의 변고를 걱정했다. 연잉군은 걱정하는 인원왕후에 "선왕을 죽음으로 몬 뒤 서둘러 보위까지 오른 파렴치한 왕이 될 것. 잘 안다."며 그 모든 것을 견디기로 결정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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