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
박명수와 김태진이 청취자에게 훈훈한 시간을 선물했다.
9일 방송된 KBS 라디오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화요일 코너 '모발 모발(Mobile) 퀴즈쇼'에는 방송인 김태진이 출연해 청취자들과 소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DJ 박명수에 의해 '21세기 퀴즈 아저씨'로 소개된 김태진은 "퀴즈에 살고 퀴즈에 죽는 김태진"이라며 차분하게 퀴즈쇼 진행 방식을 설명했다.
첫 번째 퀴즈는 가곡 '고향의 봄' 속에 등장하는 꽃의 이름을 맞추는 것. 재치있는 오답이 쏟아졌다. 박명수는 정답인 '진달래'대신 봉골레, 개불알꽃, 선물달래, 박나래 등 재치넘치는 오답을 전송한 청취자들에게 구강용품 세트를 선물했다.
이어지는 코너는 짧게 들려주는 노래의 끝 부분으로 가수와 곡 제목을 맞추는 것. 가수의 목소리없이 길게 파도 소리만 들리자 오답 세례가 이어졌다.
그러나 세번째 전화 연결만에 정답자가 등장했다. 김태진은 "청각의 신"이라며 청취자의 실력에 감탄을 자아냈다.
다음 코너는 청취자가 다음 단계에 도전할지 선택할 수 있는 '고스톱 퀴즈'. 박명수는 자신을 최대한 과장해서 신청해달라고 부탁했다.
첫 번째 도전자는 자신을 '브루나이 출신으로 한국어에 정통한 외국인'이라고 소개했다.
전화 연결이 되자 구수한 한국어 구사와 브루나이에 갈때 '오도바이'를 타고 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으나 첫 번째 고비를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이어 두 번째 도전자는 지원한 학교에 모두 합격해 학교와 학원에 현수막을 걸고 졸업했다는 육아맘. 그는 현재 아이 둘을 키우느라 쉬고 있다는 근황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김태진은 "경력단절이 속상하지 않느냐"고 물었고, 청취자는 "아이들에게서 행복을 찾고 있다"고 밝게 대답했다.
또 청취자는 박명수가 "재취업 생각이 없는지" 궁금해 했더니 "둘째를 키우고 생각해보겠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청취자는 훌륭한 퀴즈 실력으로 거침없이 세 문제에 도전, 멋지게 성공했다. 전화 연결 내내 웃음이 가득했던 청취자는 세 문제를 모두 맞추면서 문화 상품권과 백화점 상품권, 치킨 교환권을 획득했다.
박명수는 "루틴으로 아이들을 키우던 와중에 삶에 희열을 느꼈기 바란다"며 객관식 문제에 주관식 정답까지 정확히 맞춘 경단녀 육아맘 청취자에게 추가로 소금 간장 세트를 선물하며 응원했다.
마지막으로 청취자는 "아이가 아직 7개월이라 손이 많이 가는데 남편이 일하고 와서 새벽까지 많이 도와준다. 저희집 세 남자에게 고맙다"며 "백화점 상품권으로 아이들 옷사주고, 문화 상품권으로는 아이들과 영화를 보러 가고 싶다. 치킨은 남편이 좋아하니까 사주겠다"고 소박한 바람을 전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박명수가 진행하는 KBS 라디오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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