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박유천이 황하나의 마약 연루 의혹에 대해 억울함을 드러냈다.
10일 오후 그룹 JYJ 멤버 박유천(32)은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에게 마약을 권유한 연예인 A씨로 지목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앞서 황하나는 지난 2015년 지인에게 필로폰을 공급한 혐의 등으로 서울종로경찰서에 입건됐으나 단, 한 차례의 소환조사 없이 검찰에 무혐의 의견으로 송치됐고, 검찰도 무혐의로 사건을 결론지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황하나는 지난 4일 체포됐고, 이 과정에서 “연예계에 알고 있던 A씨의 권유로 마약을 하기 시작했다”라는 진술을 내놓아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에 경찰은 지난 9일 A씨를 입건하고 최근 1년 내 통화 내역, 위치 정보 내역을 확보하기 위해 통신 영장을 신청하는 등 A씨의 혐의를 밝혀내기 위해 수사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와중에 일각에서는 연예인 A씨가 황하나와 과거 연인 사이였던 박유천이 아니냐는 의혹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에 박유천은 자신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들이 확산되는 것과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 위해 기자회견장에 입장했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정말 많은 생각과 고민이 있었고, 무척 힘든 시간이었다. 하지만 용기를 내서 이 자리를 결심한 것은 제가 모든 것을 직접 솔직히 말씀 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고 운을 뗀 박유천은 “저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 보도를 통해서 황하나가 마약 수사에서 연예인을 지목했고 약을 권유했다는 보도를 보면서 그게 저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무서웠다”고 그간의 심경을 밝혔다.
또한 박유천은 “나는 결코 마약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마약 하는 사람이 되는 건가 두려움에 휩싸였다”며 “아니라고 발버둥 쳐도 그렇게 될 수밖에 없을 거라는 공포가 찾아왔다. 하지만 저는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사기관에 가서 조사를 받더라도 제가 직접 말씀을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기자회견을 진행하게 된 연유에 대해 설명했다.
덧붙여 박유천은 황하나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입을 뗐다. 작년 초에 헤어질 결심을 했고 결별을 맞이했다는 박유천. 하지만 그는 결단코 황하나가 자신의 앞에서 약물을 투여한 전과가 있었다든가 마약을 투약 중이라는 사실을 얘기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유천은 황하나의 마약 혐의와 자신을 확실하게 선 긋는 모습을 보이기도.
마지막으로 박유천은 “저는 경찰서에 가서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며 “이런 기자회견을 연 것은 제가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하는 문제를 넘어서 제 인생 모든 것이 부정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박한 마음으로 왔다. 이 자리에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황하나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자신은 결단코 마약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나선 박유천. 소속사 측은 기자회견에 앞서 박유천이 경찰 조사에 임할 것이며, 향후 사건 방향에 대해서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소속사 측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질의응답 시간을 진행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 전에 관련 내용을 세세하게 질의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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