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
SBS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현진 기자]

'불타는 청춘 콘서트'의 화려한 서막이 드디어 올랐다.

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멤버들과 추억의 가수들이 '불타는 청춘 콘서트'를 개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콘서트 사회는 '불타는 청춘'을 통해 결혼까지 성공한 치와와 부부 김국진, 강수지가 맡았고 양수경, 김완선, 김도균, 신효범, 김혜림, 이재영, 015B, 최재훈, 구본승, 김부용, 임재욱, 김광규가 무대를 선사했다.

멤버들은 각각 "죽기전 마지막 무대일지도 모른다"면서 "이제야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감정들, 관객들과 공감할 수 있는 무대에 의미가 있다"고 전하며 마흔이 넘어 도전하는 무대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첫 번째 무대는 양수경이 불탄중년단 BTJ(김정균, 강문영, 박선영, 최민용)와 함께 무대를 꾸몄다. BTJ 막내 최민용은 "믿기 힘드시겠지만 3주 동안 매일 같이 율동을 연습했습니다"며 그동안의 노력을 전했다.

015B 장호일은 이제 목사님이 된 객원 보컬 김태우와 함께 27년만에 무대에 섰으며 김부용은 이날 '불청 콘서트'에서 제대로 된 은퇴 무대를 장식해 눈길을 모았다. 김부용의 무대를 위해 절친인 권민중이 맘보걸로, 코러스로 신효범, 이재영, 양수경이 '누나걸스'로 함께 해 더욱 빛났던 무대였다.

특히 김혜림은 38살에 어머니 병간호로 시간을 보내며 가수의 길을 잊고 살았다고 고백했다. 김혜림은 "나이가 들어 이렇게 뜻깊은 테마가 있는 무대는 아마 없을 것 같다. 이게 죽기 전 자료가 될 수도 있다. 그 정도로 굉장하다"며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그녀는 "50대가 되어 다시 노래를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울먹이는 모습으로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마지막으로, 로커의 꿈을 이루어낸 김광규의 '광큐리' 도전도 눈길을 끌었다. 김광규는 퀸의 프레디 머큐리로 변신, 내시경 밴드와 함께 퀸의 명곡을 소화해냈다. 김광규는 "비웃음으로 시작해서 감동으로 끝나는 무대를 만들어 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광규는 그 말을 증영하듯 엄청난 샤우팅 창법까지 선보이며 열정적인 무대를 꾸몄고 관객들은 환호했다. 김광규의 무대를 본 멤버들도 "멋있다", "진짜 잘한다"며 감탄을 쏟아냈다.

추억과 감동, 열정이 휘몰아치는 시간이었다. 특히 이제는 브라운관에서 그 모습을 좀처럼 볼 수 없었던 8090 스타들의 무대는 감동 그 자체였다. 무엇보다 추억의 가수들은 여전한 가창력과 노련한 무대매너 등의 모습으로 매 무대마다 엄청난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러한 감동의 도가니 덕분에 이날 '불타는 청춘'은 9.8%(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를 기록하며 올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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