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박슬기, 고재근/사진=헤럴드팝DB
박명수, 박슬기, 고재근/사진=헤럴드팝DB

[헤럴드POP=이현진 기자]

박명수와 박슬기, 고재근이 생활 밀착형 조언으로 청취자들의 사연에 공감했다.

13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박슬기와 고재근이 게스트로 출연해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명수는 박슬기와 고재근에게 "꽃구경은 갔다 왔냐"고 근황을 전했다. 박슬기는 "방송국이 여의도다 보니까 여기 오면서 봤다"고 전했다. 고재근은 "윤중로에 벚꽃이 활짝 폈다. 그래도 아직 안 피어난 곳도 많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은 동전을 줍다가 민망했다는 사연으로 시작했다. 박슬기는 사연을 듣고 "제가 MBC에서 라디오를 하다가 지갑을 주운 적이 있다. 무슨 지갑이지 싶어서 들어 봤는데 명품이었다. 그리고 색깔이 코발트 블루였다. 그래서 한 번 열어봤는데 PD님 지갑 같았다. 찾아드려야 할 것 같은데 5만원이 엄청 들어 있었다. 알고 보니 스윗소로우 멤버 송우진씨거더라"하는 일화를 전했다.

고재근은 "저는 예전에 빈 지갑을 주워서 우체통에 넣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빈 지갑은 잘못 주우면 오해 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사연은 "한지민이 나오는 드라마를 보다가 아내를 봤는데 아내만 나이 드는 것 같다"는 사연이었다. 박슬기는 "이렇게 생각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저도 가끔 아내 보고 생각한다. 나한테 시집와서 그런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명수는 박슬기에게 "남편이 뭐라고 안 하냐"고 물었다. 박슬기는 "저희 신랑은 제가 유도신문을 한다. '제가 예뻐요? 한지민이 이뻐요?'라고 물으면 항상 '슬기'라고 대답해준다"고 답해 감탄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남편이 참 슬기로운 대답하셨네요"라고 말했고 박슬기는 "살려고 그러는 거죠. 오랫동안 같이 살자고"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어 워커홀릭 상사 때문에 힘들다는 신입사원의 사연이 소개됐다. 박명수는 박슬기에게 "직장 생활 해 본 적 있냐"고 물었다. 박슬기는 "저는 직장생활을 한 적이 없는데 동생이 회사 얘기를 해 준 적이 있다. 일을 하느라 점심을 놓쳤는데 동료들이 점심을 먹고 들어왔을 때 서러웠다고 하더라"고 답하며 직장인의 고충을 전했다.

고재근은 "저도 그런 직장 생활은 잘 모른다. 그런데 매니저 형들에게 케어를 받다 보니까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저는 알바형식으로 매월 월급을 받으며 일을 한 적이 있다. 일을 하다가 3층에서 떨어져서 여섯 바늘을 꿰맨 적이 있다. 그런데 다음날에 잘렸다. 그런게 회사에 남으면 안 좋나 보더라. 그래서 굉장히 속상했다. 열심히 물건을 옮기다가 떨어진 건데 그만했으면 좋겠다 하니까 너무 아쉬웠다"고 안타까운 일화와 함께 직장인의 아픔에 공감했다.

마지막 사연은 최근에 어렵게 결혼을 허락 받았다는 새신랑의 사연이었다. 박명수는 "저도 장모님이 결혼을 반대를 하셨던 적이 있다. 장모님이 나중에 그 때 결혼을 시켜야겠다고 생각을 했었다고 말을 해주시더라. 역시 자식 이기는 부모는 없나 보다"고 전했다.

박슬기는 "저는 되게 급하게 결혼했다. 번갯불에 콩 볶아먹듯이 했다고 엄마도 뭐라고 하시더라. 그런데 다행히도 신랑과 결혼한 것에 후회는 없다. 지금도 빨리 결혼해서 자리잡길 잘했다는 생각 뿐이다"고 결혼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박명수는 "일 때문에 결혼을 미루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게 해도 되고 어른들 말씀처럼 자식 낳아봐야 한다는 말도 맞는 것 같다. 인연이 생기면 일하는 거고 아니면 아닌 거다"고 결혼에 대해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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