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이/사진=민선유기자
박하이/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벌써 네 번째 도전이다. 배우에서 '프로듀스101'으로 아이돌, 솔로 가수 그리고 '미스트롯' 출연 계기로 트로트 가수까지 왔다. 박하이는 이번엔 정말로 트로트 가수에 종착하려고 했다.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드림홀에서 열린 박하이 두 번째 미니앨범 '달라요'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프로듀스101'과 '미스트롯'으로 인연이 있는 황인선이 MC를 맡았으며, 함께 프로그램을 했던 김주나, 두리, 박성연, 장하온 등 동기들이 자리해 축하했다.

지난 5일 두 번째 미니앨범 '달라요'를 발매한 박하이는 기존의 팝 발라드를 벗어나 트로트 장르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앨범에는 박하이가 직접 작사에 참여한 곡 '달라요'와 '불맛사랑' 두 곡이 실려있었다. 더블 타이틀곡으로 박하이는 신세대 네오 트로트 가수에 도전한다.

박하이는 등장과 함께 '미스트롯' 마스터였던 장윤정의 '첫사랑'을 불렀다. 박하이는 선곡한 이유에 대해 "장윤정처럼 열심히 하고 성공하고 싶다. 제가 이번에 트로트에 도전장을 내게 됐는데 너무 떨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3월 TV조선 '미스트롯'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박하이는 왜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을까. 박하이에게는 마음 한구석에 트로트라는 꿈이 있었다고. 박하이는 "언젠가 나이가 들면 트로트를 할 생각이었다. '미스트롯'을 하면서 트로트 외에 다른 장르는 흥미가 안 생기더라. 물론 트로트는 어려운 장르지만, 저는 가볍게 다가가 남녀노소에게 사랑받고 싶다"고 전했다.

박하이. 황인선/사진=민선유기자
박하이. 황인선/사진=민선유기자

한편으로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을 거다. 배우에서 아이돌, 아이돌에서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박하이에게 어느정도 편견이 있을 터. 박하이도 그 사실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다. 박하이는 "예전부터 가수가 하고 싶었는데 배우로 잠시 이탈한 거다. '프로듀스101'을 나가서 느낀 점은 아이돌을 하기엔 나이가 늦었다는 거다. '미스트롯' 덕에 트로트에 재미를 느꼈고 트로트 가수를 꿈꾸게 됐다.

또 박하이는 "제가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는 '아이돌이 안되니까 그냥 트로트 하는 것', '트로트 괜히 했네'라는 거다. 그런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아이돌 연습생 때보다 열심히 노력 중이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다른 트로트 가수와 비교했을 때 차별점은 무엇이 있을까. 박하이는 나이, 춤, 목소리를 꼽았다. 박하이는 "행사에 가면 제가 가장 어리지 않을까 싶다. 제가 춤도 출 수 있어서 어디든 어울릴 거다. 또 목소리가 사랑스러워서 살랑살랑 하는 게 장점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른 방송을 알아보면서 활동 준비를 하고 있다는 박하이의 꿈은 '전국 팔도를 도는 것'이었다. 박하이는 "제가 공백이 길었지 않나. 사실 프로그램에서 떨어져 의기소침했다. 앞으로 트로트 가수로서 열심히 하면서 전국 방방곡곡을 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과연 박하이는 '아이돌이 안돼서 트로트 가수를 했다'는 편견을 깨고 차세대 트로트 가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