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백 년만의 귀향, 집으로'가 4부 '내 여기서 너를 불러보노라' 에피소드를 끝으로 방송을 마무리 짓는다.
오늘(2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MBC 특별방송 '백 년만의 귀향, 집으로'가 종영을 맞는다. '백 년만의 귀향, 집으로'(이하 '집으로')는 타지에서 세상을 떠난 독립유공자들의 후손들을 '집으로' 사절단이 직접 만나 그간 미처 알지 못했던 우리 역사 이야기를 들어보고, 이들 후손들을 대한민국에 직접 초대하는 프로그램.
사절단장으로 나선 배우 손현주, 외국인임에도 우리 역사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다니엘 린데만, 역사 강사 최태성, 윤봉길 의사 종손인 배우 윤주빈, 공주 의병대장 김순오 선생의 외증손녀인 배우 한수연, 이 외에도 고창석, 한보름, 허일후, 정상규 작가 등 다양한 출연진들이 '집으로 사절단'을 이뤄 쉬프, 블라디보스토크, 하와이 등 도시를 방문했다.
국내에서뿐 아니라 전 세계 국외를 무대로 대한독립을 외쳤던 자랑스러운 우리 독립 영웅들. 그러나 그 가운데에서는 봄을 맞이한 고향에 끝내 돌아오지 못한 채 머나먼 타국에서 세상을 떠난 독립운동가들도 존재했다. '집으로' 사절단은 이처럼 잘 알려지지 않았던 독립운동가들의 삶들까지 들여다보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긴 여정을 떠났다.
앞서 지난달 25일 열린 '집으로' 제작발표회에서 최태성은 "누군가 대한민국이란 당신에게 어떤 의미냐고 질문을 던졌을 때 지나치게 감성적인, 민족주의나 애국주의에 빠진 답변이 나올지 모른다는, 스스로에 대한 조심스러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 프로를 처음 접했을 때에도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을 너무 과하게 알리는 것 아닐까 경계심이 있었다"는 초반의 우려어린 시선을 고백하기도 했다. 하지만 나라를 위해 희생한 독립운동가들, 그리고 그 후손들의 삶과 이야기를 담겠다는 것만이 '집으로' 사절단의 진심.
그렇게 '집으로' 사절단은 첫 방송에서 먼저 프랑스로 떠났다. 사절단은 프랑스 쉬프에서 재불 독립운동가로 활동했던 홍재하 선생의 발자취를 되짚으며 그의 막내아들 장자크 홍을 만났으며, 그 덕에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도 눈을 감던 날까지 고향을 그리워하기만 해야 했던 홍재하 선생의 삶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후 사절단은 러시아를 방문, 이범진 선생의 고손녀와 이동휘 선생의 후손들을 만났다. 독립운동가들의 후손들은 선조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힘쓰다 돌아가신 데에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고, 이에 사절단 역시 찡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기도.
우리의 아픈 역사 속 그간 잘 조명되지 않았던 국외 독립운동가들을 되짚어본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었던 특별 방송 '집으로'. 특히 사절단이 들려주는 이야기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에피소드의 '내 여기서 너를 불러보노라’에서는 이미 많이 알려졌다고 여겨짐에도 여전히 조명해야 할 독립투사가 많은 곳, 중국에서 활동한 독립 운동가들에 대한 사연까지 소개될 예정이다.
과연 '집으로'는 마지막까지 뜻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유종의 미를 장식할 수 있을까. '집으로' 마지막 에피소드는 오늘(21일) 밤 11시 55분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