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미쓰코리아' 방송 캡처
tvN '미쓰코리아'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남다른 한식 사랑을 선보였다.

28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미쓰코리아'에서는 프랑스 파리를 찾은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첫 번째 호스트를 찾아가기로 한 멤버들. 제작진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프랑스인이다"고 힌트를 줬고 신현준은 "소피마르소"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호스트와 만나기로 한 파리의 호텔에 들어섰다. 그곳에서 제작진은 "상상력의 거장"이라며 호스트에 대한 두 번째 힌트를 전했고 멤버들은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호스트의 존재를 눈치챘다.

이윽고 등장한 호스트는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였다. 멤버들은 깜짝 놀라며 그를 맞이했고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한국에 대한 모든 게 좋다. 한국은 제 2의 조국이다. 한식이 프랑스식보다 건강식이라 좋다"며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2016년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작가로 선정됐던 것에 대해 "제게는 큰 기쁨이다. 1992젼에 한국을 처음 알게 됐는데 한국에 처음 갔을 때 내 집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쩌면 제가 전생에 한국에서 살았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며 "러브스토리 같은 거다. 정말 멋진 나라를 알게 됐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한국을 처음 방문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도시가 너무 깨끗해서 놀랐다. 고백하건데 서울이 파리보다 깨끗하다. 전해져 온 사람들의 행동방식인 것 같은데 사람들이 더 정중하다. 프랑스는 핸드폰을 두고 화장실을 다녀오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한국인이 프랑스인보다 열정적이다. 뮤지션이나 배우도 마찬가지이지만 자신의 일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 한국은 세계에서 우뚝 설 거다"고 얘기했다.

또한 "프랑스는 화려한 과거가 있어서 과거의 기억 속에서 살아간다. 그래서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잘 안 한다. 하지만 한국은 다르다. 이미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어서 미래를 본다. 한국인은 '미래의 민족'이다. 한국인들은 앞으로 행복할 일만 남았다"고 해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파리를 처음 방문한 멤버들에게 저녁까지 파리 여행을 제안했고 멤버들은 에펠탑부터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집 근처인 몽마르트르까지 알짜배기 관광을 즐겼다.

멤버들은 관광을 즐긴 뒤 베르나르 베르베르 집을 드디어 찾았다. 첫 공개된 그의 집에는 다양한 개미들이 집안 곳곳에 자리잡고 있었다. 또한 피아니스트인 한국인 친구에게 받았다는 한국어 족자도 걸려있었다. 그의 집에는 징이 걸려있기도 했으며 주방에서는 위스키 맛이 나는 면세 소주도 있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집안 곳곳에 개미와 관련된 소품이 많은 것에 대해 "제가 '개미'라는 작품에 신세를 많이 졌다. 개미는 내게 행운의 상징과도 같은 거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먹고 싶은 음식에 대한 질문에 "저는 프랑스 요리를 잘 안 먹는다. 또 저는 채식주의자"라며 "비빔밥, 김치 등 반찬들을 먹는 걸 좋아한다. 한국의 건강한 맛이 그립다"고 말했다. 그가 원한 음식은 건강한 한식 별미였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무엇이든 한국적인 건 다 좋다"고 말했지만 냉장고 속 재료들만으로 요리를 해야 했던 상황에서멤버들은 정체 불명의 식재료들을 처음 접하며 난관에 봉착했다.

한고은은 두부 간장조림을 생각해냈다. 돈스파이크는 감자전, 신현준은 더덕 맛이 나는 파스납을 발견해 더덕구이를 만들기로 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음식을 하던 멤버들에게 첫째 아들 조나단을 소개했다. 나이가 24살이라고.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아들도 작가다. 영적인 것에 대한 글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자 조나단은 "사자와 대화를 나누는 여성에 대한 이야기다. 한국어로도 번역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고 아빠인 베르나르 베르베르 역시 "아들의 소설이 한국에도 출간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감자전을 만들던 박나래는 감자에서 전분이 나오지 않는 위기에 직면했다. 다행히 서랍에서 전분을 발견했고 신현준은 무 맛이 나는 블랙 래디시를 발견해 무 전을 만들었다.

음식을 모두 만든 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음식을 맛봤다. 그는 엄지를 치켜세우며 "정말 한국적인 맛이다"고 끊임없이 맛있어했다. 한식이 낯선 아들 조나단 역시 맛있어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한국 술 문화를 섭렵한 데 이어 완벽한 건배사까지 선보이며 멤버들과 소주로 축배를 들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저는 참신한 작가가 되기를 희망한다. 항상 새로운 것을 남기고 싶어 한다. 그래서 제가 한국인에 사랑 받는 것 같다. 한국인들은 새로운 것에 관심이 많다"며 "우리가 개미에게 배워야 할 교훈은 이타적 공동체라는 거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베풀어야 한다"고 자신의 소신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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