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32)이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한 이후 구매와 투약 사실이 더 있다는 자백을 내놓았다.
30일 KBS는 박유천이 처음으로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는 지난 29일 경찰조사에서 필로폰 구매와 투약이 한 차례씩 더 있었다고 진술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유천이 추가로 진술한 내용은 지난달 중순의 필로폰 구매와 같은 달 13일의 필로폰 투약 사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박유천은 지난달 중순 서울에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가 필로폰 구매 대금을 입금하고, 자신이 황하나와 함께 필로폰을 찾으러 갔다고 진술했다. 또한 박유천은 지난달 13일에는 황하나와 함께 필로폰을 한 차례 투약하고, 자신이 혼자 추가로 한 번 더 투약했다고 털어놨다.
앞서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박유천이 필로폰을 3회에 걸쳐 1.5g을 구매하고, 황하나와 함께 5회 투약했다고 적시한 바 있다. 하지만 박유천의 추가 자백으로 필로폰 구매는 4번, 투약은 6번으로 늘어났다. 이에 경찰은 박유천의 추가 구매 진술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본래 박유천은 황하나의 증언으로 인해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지면서 줄곧 결백을 주장해왔다. 특히 그는 자의로 기자회견까지 열어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부정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자신의 마약 투약 사실을 보도한 방송사를 향해 손해배상소송까지 제기하는가 하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마약 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은 뒤에도 혐의를 부인해왔다.
이 과정에서 박유천은 “어떻게 마약이 내 몸에 들어간지 모르겠다”는 희대의 궤변을 늘어놓기도 해 대중의 큰 질타를 받기도. 그러던 그는 돌연 지난 29일, 논란이 시작되고 19일이 된 시점에 모든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 “나 자신을 내려놓기 두려웠다”며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사죄할 건 사죄해야한다고 생각했다”는 것이 그의 입장이었다.
지난 2016년 군 복무 시절 유흥주점 화장실에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고소를 당하며 고초를 겪어야했던 박유천. 당시 그는 조사를 통해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지만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으며 연예계 생활이 휘청거리는 경험을 했다. 그리고 2019년 4월 29일, 박유천은 필로폰 투약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연예계 생활을 다시는 기약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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