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편예은 기자]전유성, 데뷔 50주년 공연 준비했다.
3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대한민국 1호 개그맨 전유성이 데뷔 50주년을 맞은 현재 생활을 공개했다.
전유성은 1969년 데뷔해 '역발상의 귀재'라 불리며 남다른 발상으로 인기를 얻었다. 현재 전유성은 지리산 자락에서 둥지를 틀고 생활하고 있었다.
전유성이 지리산에서 생활하는 이유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된 딸 전제비 씨가 운영하는 카페가 있기 때문이다.
전제비 씨는 돌아온 싱글 15년 차인 전유성에게 "결혼을 하지 말았어야 하는 사람이 아니었을까"라며 "(자기만의 세계가 있어서) 누가 그 성격을 받아주겠어요"라고 했다.
전유성은 이에 "이혼 얘기 싫어"라고 했다. 그래도 아버지를 챙기는 건 딸 뿐이었다.
한편 그는 "40대 때만 해도 방송을 3~4년 쉬면 나를 불러주지 않겠지, 라는 생각에 다른 직업을 가졌다"고 했다. 그는 카피라이터, 공연기획자 등 남들이 가지 않을 길을 선택했다.
한국에서 스탠드 코미디를 처음으로 시작한 전유성은 50주년을 맞아 자신의 이름 석자를 내건 공연을 준비했다. 대본을 모두 자신의 손으로 적어내려가면서 그는 "오랜만에 하니까 떨리더라고"라며 긴장한 내색을 보였다.
그는 무뚝뚝해 보이지만, 돈보다 사람을 더 귀하게 여긴다. 가수가 꿈인 매니저 박만돈 씨에게 자비로 앨범을 내주기도 했다. 또 마술 공연장을 찾아 마술사 후배들에게 유럽에서부터 챙겨온 선물을 나눠주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그의 주변에는 고마운 사람들이 많다. 전유성의 50주년 공연에 후배들이 돕겠다고 나섰다. 최양락, 김학래와 함께 전성기를 누렸던 '괜찮아유' 코너를 부활했다.
전유성은 "가수들은 많은 사람들이 데뷔곡을 기억하는데, 개그맨은 데뷔작을 기억하지 못하더라고요"라며 자신의 데뷔작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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