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사진=민선유 기자
사나/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이현진 기자]

트와이스 사나가 일왕 퇴위 소식에 대한 심경글을 게재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30일, 사나는 트와이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헤이세이 시대에 태어난 사람으로서, 헤이세이가 끝나는 것이 어딘지 모르게 씁쓸하다. 헤이세이 수고했다. 레이와라는 새로운 시작을 향해 헤이세이 마지막날인 오늘을 산뜻하게 보내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은 일본어로 작성되어 있으며 한국어 번역이 따로 적혀있지는 않다. 사나가 글을 올린 날인 4월 30일은 일본 제125대 아카히토 일왕의 마지막 퇴위 의식이 열린 날. 아키히토 일왕은 30년 3개월 만에 퇴위했으며, 뒤를 이어 나루히토 일왕이 오늘(1일) 즉위한다.

이후 일부 네티즌들이 사나의 게시글을 두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이들은 일왕의 이름을 딴 연호 자체가 일본 군국주의와 관련성이 있는 만큼 사나가 트와이스 공식 한국 계정에 일본어로 이에 대해 언급한 행동은 신중하지 못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일본인으로서 '헤이세이'의 마지막 날에 대한 소회를 썼을 뿐, 이를 다른 의미로 확장하는 것은 비약이라고 사나를 옹호하는 네티즌들도 많다. 이들은 자체 연호 사용이 일상화된 일본 사회의 분위기를 이해하며 "이 표현은 2018년에서 2019년으로 넘어가는 변화에 대한 감정을 표출한 것 뿐이다", "사나가 일왕 퇴위를 직접 언급한 것도 아니다"는 의견을 냈다.

트와이스 측은 사나의 게시물에 대한 논란을 의식한 듯 이후 올라온 멤버 다현의 일상이 담긴 영상을 삭제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오히려 삭제해야 할 것은 사나 게시물"이라며 날 선 반응을 보냈다. 사나의 이름은 1일 오전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여전히 주목받고 있다.

현재 JYP는 아무 입장도 발표하지 않고 있는 상황. 과연 JYP와 트와이스가 이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사나가 속한 그룹 트와이스는 신곡 'FANCY'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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