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 사진=헤럴드POP DB
정준영 / 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가수 정준영(30)이 첫 재판에 참석했다.

오늘(10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강성수)는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본래 이날은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는 준비기일이기 때문에 정준영의 출석 여부는 불투명했지만 그는 재판 시간도 전에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호송차에서 내린 정준영은 그간 길었던 헤어스타일이 아닌 짧아진 스타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정준영은 수갑을 찬 상태로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이동했다. 고개를 푹 숙였지만 착잡한 속마음은 숨길 수가 없었다.

앞서 정준영은 3월 11일 SBS ‘8뉴스’가 그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내용을 입수, 보도하면서 논란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당시 ‘8뉴스’는 정준영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통해 다수의 불법 촬영된 성관계 영상을 유포했다고 밝혔다.

이에 정준영은 출연 중이던 tvN ‘현지에서 먹힐까3’ 미국 편 촬영을 중단하고 3월 12일 오후6시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긴급 귀국했고, 이틀 뒤인 14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후 경찰은 지난 3월 28일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으며, 정준영은 구속 기소됐다. 이 과정에서 그룹 FT아일랜드의 전 멤버 최종훈(29), 그룹 하이라이트의 전 멤버 용준형(29), 가수 로이킴(26·본명 김상우), 에디킴(29·본명 김정환) 등의 인물들이 불법 성관계 동영상 유포에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됐다.

현재 정준영은 해당 혐의 외에도 최종훈 등과 함께 2016년 강원 홍천, 대구 등에서 여성을 집단 성폭행 및 이를 불법 촬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정준영은 경찰의 구치소 방문 조사를 받았고, 최종훈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준강간) 등의 혐의로 지난 9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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