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자/사진=민선유 기자
홍자/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이현진 기자]

홍자가 송가인과의 대결 구도 형성 이후 오히려 두 사람의 사이가 더 돈독해졌다고 전했다.

지금 대한민국에 때아닌 트로트 부흥기가 찾아왔다. 그 열풍의 중심에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이 있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의 인기를 이끈 주역으로는 단연 홍자가 존재한다. 혼자는 '미스트롯'에서 3위인 '미스트롯 미'를 차지했다. 홍자는 트로트 특유의 슬픈 감정과 한을 누구보다 뛰어난 표현력으로 노래해 판정단은 물론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며 차세대 트로트 퀸으로 급부상했다.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홍자는 '내일은 미스트롯' 출연 이후 달라진 인기를 실감하냐고 묻자 홍자는 "그저 감사하다"고 말했다. 홍자는 "SNS를 보면 제 사진이 많이 올라와 있는데 그런 것들을 보면 되게 신기하고 감사하다. 길을 걸어 다닐때도 많이 알아봐주신다. 마스크를 끼고 화장을 안하고 있어도 알아보시더라. 사인을 받고 싶으셔서 통장을 꺼내서 싸인을 받아간 분도 계셨다. 사인이나 사진 공세를 많이 받아서 실감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하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또 홍자는 '프로듀스101' 성인판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아이돌 같은 인기도 실감하고 있다고. 홍자는 "보통 아이돌 콘서트는 중고등학생들이 응원가지 않냐. 우리는 60대 어르신분들이 피켓 들고 응원을 하신다"고 말하며 웃었다.

'미스트롯'은 마지막회까지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왕좌를 내려놓지 않는 독주로 기염을 토하는 등 그야말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 결과 '미스트롯' 결승 진출 5인을 포함한 프로그램 출연자 12인이 출연하는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까지 개최,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거기서 머물지 않고 추가 공연까지 확정되었다. 앞서 지난 4일과 5일 서울에서 콘서트가 개최된 바 있다.

홍자는 콘서트에 대해 "확실히 경연보다는 더 편했다. 이번 콘서트는 처음이라 아쉬움이 좀 남기도 하다. 그래서 남은 지방 콘서트에서는 더 나은 모습으로 발전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국투어 콘서트에 본격적으로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또 홍자는 8월까지 이어지는 콘서트를 위해 관리를 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홍자는 "사실 바빠서 관리도 먹는 것밖에 못하고 있기는 하다. 시간이 남는다면 관리 방법으로 등산을 해 볼 생각이다. 등산은 1석 5조같다. 하체가 튼튼해야 무대에서도 공연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홍자/사진=민선유 기자
홍자/사진=민선유 기자

홍자는 1:1 데스매치 이후로 유독 짙어졌던 송가인과의 라이벌 구도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혔다. 홍자는 "실제로 그 뒤로 잘 지내고 있다. 아무래도 그런 라이벌 구도가 존재하는 것이 방송에서는 더 재밌고 더 자극적으로 보였을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멘트 또한 더 자극적으로 느껴졌던 것 같다. 끝나고 나서 지금은 오히려 더 돈독해졌다"고 라이벌 구도로 인해 얘기를 더 많이 하면서 사이가 돈독해졌다고 전했다.

홍자는 가장 힘들었던 미션으로 결승전을 꼽았다. 홍자는 "5개월간 목의 피로가 쌓였고 결국 온 성대결절 때문에 가장 마음 고생이 심했다. 준비하면서 집에서 많이 울었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홍자는 "반대로 가장 행복했던 미션은 첫 예선전인 100인 오디션이다. 당시 만명 넘게 지원을 했는데 100인안에 든 것도 기뻤고 현역 가수로 들어가서 부담은 됐지만 처음으로 나를 선보일 수 있는 자리였고 좋아하는 선배님들 앞에서 무대를 선보인다는 생각만으로 너무 좋았다"고 당시의 설렘을 전했다.

홍자는 가장 기억에 남는 조언은 장윤정이 해준 말이라고. 홍자는 "장윤정 선배님이 '내 노래 중에서 슬픈 곡으로 하면 너를 이길 자가 없을거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면 다른 곡을 선택해도 좋지만 안전하게 잘하는 것을 해도 좋을 것 같다'는 말을 해주셨다. 그 때 너무 감사했다. 제 특별한 장점을 인정받은 자리였던 것 같다. 그 말에 힘이 됐고 덕분에 어려운 무대를 잘 소화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홍자/사진=민선유 기자
홍자/사진=민선유 기자

끝으로 홍자는 마음의 위로가 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홍자는 "저는 감히 리틀 심수봉이라는 칭호를 받았는데 너무 감사하다. 그리고 그 말이 틀린 것 같지 않다는 생각도 든다. 우리 5명 중에서도 제가 슬픈 톤, 어떤 노래를 불러도 슬픈 톤이 나오기 때문에 그 노래의 장점이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고 감동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마음의 위로가 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홍자는 "저의 무대를 보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고 하신 분이 많다. 꼭 웃음이나 즐거움이라는 감정이 아니더라도 뜨거운 눈물을 흘리면서 오는 카타르시스도 있지 않냐. 그런 위로를 주면서 영원히 오래 남는 가수가 되고 싶다"며 시청자들의 가슴 속에 남고 싶은 모습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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