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정은지가 '0.0MHz'를 통해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다.
'0.0MHz'는 초자연 미스터리 동아리 멤버들이 귀신을 부르는 주파수를 증명하기 위해 우하리의 한 흉가를 찾은 후 벌어지는 기이한 현상을 다루는 공포영화. 정은지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정은지는 극중 '소희' 역을 맡았다. '소희'는 어릴 때부터 남들은 보지 못하는 다른 세상의 존재,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졌다. 무엇보다 할머니부터 엄마까지 이어져온 무당 집안에서 태어나 자신의 능력을 애써 부정하는 인물인 만큼 지금껏 정은지가 선보여온 밝은 이미지를 거둬내고 연기 변신을 꾀했다.
정은지가 '0.0MHz'를 첫 영화로 선택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였다. 이와 관련 정은지는 "여태까지 캔디 같은 역할을 해왔다. 얼마 안 되는 작품 안에서도 나만의 밝은 기운을 담은 캐릭터를 했었는데 의외성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알렸다.
이어 "'소희' 역할을 보면 웃음기가 많이 없다. 웃는 장면이 두 장면밖에 없다"며 "주변 사람들이 예고편 보고 내가 안 웃는 모습 보니 의외라는 이야기를 해줬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내가 생각한 의외성이 잘 드러난다라고 생각이 들어 나름 뿌듯했던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또한 정은지는 "공포 영화고 내 캐릭터가 점잖다 보니 여태까지 보여드린 밝은 이미지와는 상반돼 낯설지 않을까 걱정됐는데, 다행히 언니, 오빠들이 날 무서워해줘서 즐기면서 무서운 연기를 하지 않았나 싶다"고 회상했다.
아울러 "첫 영화임에도 불구 좋은 스태프들과 파트너들을 만나서 원없이 이야기하고, 즐길 수 있었다. 한 달 내내 다 같이 모여 나눈 추억도 많았다. 배운 점도 많아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7',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발칙하게 고고', '언터처블' 등을 통해 걸그룹을 넘어 배우로서도 입지를 다진 정은지가 그동안과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출연한 '0.0MHz'로 성공적인 스크린 진출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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