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이 세상에 너랑 나, 둘만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말 한마디 한마디가 심쿵인 김명수가 신혜선만의 수호천사로 변신한다.
KBS2 '단, 하나의 사랑'(극본 최윤교/연출 이정섭, 유영은)은 사랑을 믿지 않는 발레리나의 마음을 녹여줄, 아니 녹여내야만 하는 사고뭉치 천사의 모습을 그려낸 드라마다. 판타지 요소가 들어있어 색다른 천상 로맨스를 보여준다. 1회 예고편부터 천상계 비주얼과 달달함으로 무장해 기대를 높인 '단, 하나의 사랑'이 오는 22일 오후 10시에 첫방송 된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세레나홀에서 KBS2 '단, 하나의 사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김명수, 신혜선, 이동건, 김보미, 도지원, 김인권과 최수진 안무 감독, 이정섭 PD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이날 이정섭 PD는 준비기간이 오래 걸렸다고 말하며 "우연찮게 '단, 하나의 사랑' 대본을 보게 됐다. 2시간 만에 다 읽을 정도로 매력적이더라. 어렵게 느껴지는 발레 예술이지만,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기획 의도는 인간을 관찰하는 것이다. 단순한 발레리나 드라마가 아닌, '인간성'에 되짚는 드라마다. 판타지 드라마이긴 하지만, 결이 다른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드라마에서 최수진 안무 감독은 발레 안무를 창작하고 배우들에게 발레를 가르치며 고생했다. 최수진은 "발레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모두 고되다. 사실 저는 신혜선, 김보미에게 감동 받았던 게, 정신적 부담도 크고 몸이 힘든데도 따라와줬다는 거다. 힘들다는 내색 없이 배우고자 하는 태도에 감동받았다"고 칭찬했다.
극중 신혜선은 이연서 역을 맡았다. 이연서는 최고의 발레리나지만 갑작스러운 사고로 꿈을 접는다. 냉소적인 성격에 사람을 믿지 못하고, 그 결과 사랑도 하지 못하는 비운의 인물. 신혜선은 이연서 역할의 감정선이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신혜선은 "현재 전국 곳곳을 돌며 열심히 촬영 중이다. 사실 이연서 역할이 마음에 들었는데, 발레의 비중을 무시할 수 없더라. 솔직히 발레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 그런데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어릴 적 발레를 잠깐 배우고 해본 적 없는 신혜선에게 발레는 어려운 일이었다. 신혜선은 "제가 기본기가 아예 없는 상태로 시작했다. 배워도 발레 실력이 일취월장하진 않았다. 제 딴에는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수는 낙천주의 사고뭉치 천사 김단 역을 맡았다. 지상에 미션을 끝내고 하늘로 돌아가기 전, 사고를 친 단은 소멸 직전 이연서의 큐피드로 성공하는 미션을 받는다. 처음 판타지에 도전하는 김명수의 소감이 궁금해졌다.
김명수는 "전작에서는 사극을, 주로 현대극을 해왔다. 아무래도 배우이기에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아이돌의 고정적인 이미지를 깨고 탈피해보려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천사 역할을 처음 해본다는 김명수에게 이미 신혜선은 마음이 빼앗긴듯 보였다. 신혜선은 "촬영을 하면서 김명수를 보고 '이 사람이 진짜 천사인가, 사람인가' 하는 생각을 해본 적 있다"고 감탄해 장내는 웃음바다가 되었다.
두 사람의 호흡은 어떨까. 신혜선은 "김명수가 정말 천사 역할에 적합하다. 좋은 호흡을 하고 있다. 제가 김명수와 이동건, 두 사람과 케미를 보여준다. 이동건과는 어른 멜로 느낌의 케미라면, 김명수와는 티격태격하는 초등학생 커플 같은 케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시청자분들이 어느 커플을 좋아하실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명수는 "국내 드라마에서는 천사 역할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래서 캐릭터의 성격과 스토리 라인을 보며 연구했다. 때 묻지 않은 순수함, 그런 모습을 꺼내려고 노력했다. 단을 김명수화 시켜서 연기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배우들은 예상 시청률로 23%를 잡으며 "시청률이 예상대로 23%가 넘을 경우에는 김인권, 김명수, 이동건이 발레복을 입겠다"고 재미있는 제안을 했다.
시작 전부터 천상계 비주얼로 기대감을 높인 김명수와 신혜선. 과연 두 사람이 보여줄 천사 케미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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