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그룹 트와이스가 6가지의 다채로운 색깔로 글로벌 클래스를 입증하며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트와이스 월드투어 2019 'TWICELIGHTS'가 열렸다. 이날 트와이스는 컬러마다 테마를 정해 공연을 이끌었다. 시작은 시크한 아우라의 블랙와이스였다.

트와이스는 'STUCK IN MY HEAD'로 포문을 열었다. 스팽클이 달린 블랙 의상을 입고 등장한 트와이스는 시크한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이어 반전 매력의 'CHEER UP', 화려한 폭죽과 함께한 'TOUCHDOWN'까지 숨가쁘게 달렸다.

트와이스는 차례대로 자기 소개 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효는 "트와이스가 더 새로운 모습으로 월드투어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모모는 "체조경기장에서 공연을 하게 된 건 모두 여러분들 덕분이다"라고 했다. 팬들은 응원봉으로 'TWICELIGHT' 글씨를 만들며 환호했다.

나연은 "이번 저희 콘서트 타이틀에 맞게 블랙와이스로 코디를 했다. 이 다음에 어떤 컬러로 나올지 모르시지 않나.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이어 저돌적인 매력의 'BDZ', 귀여운 매력의 'YES or YES', 데뷔곡 '우아하게' 무대를 꾸몄다.

다음 컬러는 골드와이스였다. 멤버들은 블랙 의상에 골드로 포인트를 주고 'I WANT YOU BACK'으로 넘치는 에너지를 보여줬다. 이어 스크린의 골드 문이 열리며 'KNOCK KNOCK'으로 중독성 강한 무대를 보여줬다. 골드와이스의 끝은 청량한 'Dance The Night Away'였다.

순백의 옷을 입고 찍은 화보같은 VCR로 기대감을 높인 트와이스는 롱드레스로 화이트와이스 콘셉트를 시작했다. 마치 천사를 연상시키는 비주얼로 'AFTER MOOM'을 불렀다. 각 멤버 머리 위에 떠있는 하얀 꽃잎이 인상적이었다. '널 내게 담아'를 부른 트와이스는 요정같은 표정을 보여주는 시간을 가졌다.

나연은 "어제부터 정연이 드레스가 예쁘다면서 '공주같다'고 하더라. 마음에 드나보다"라고 했다. 이에 정연은 부끄러워하며 쯔위와 신랑신부 워킹을 보여줬다. 이어 두 사람은 이마를 맞대는 앙드레김 포즈로 환호성을 끌어냈다.

다현, 지효, 채영도 하이포즈를 취하며 워킹했다. 나연, 사나, 모모, 미나도 멋진 워킹을 보여줬다. 팬들은 파도타기를 하며 트와이스의 로망을 채워줬다. 트와이스는 무대를 돌며 'Be as ONE', 'SUNSET'을 부르며 팬들과 눈맞춤을 했다.

무대가 어두워지고 레드와이스의 시작을 알렸다. 도발적이고 매혹적인 콘셉트로 변신한 트와이스는 'HEART SHAKER', 'STRAWBERRY', 'WooHoo' 무대를 꾸몄다. 화려한 레드 의상으로 보여준 새 무대는 기존 무대보다 한층 섹시해졌다. 특히 'WooHoo'는 스카프를 사용한 춤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곧바로 멤버들의 유닛 무대가 이어졌다. 먼저 사나, 다현, 쯔위는 의자를 사용한 골반댄스로 엄청난 환호를 받았다. 비욘세의 'Dance For You'에 맞춰 바람의 여신같은 느낌을 자아냈다. 다음 지효와 모모는 태민의 'Good Bye'로 커버 댄스를 선보였다. 마치 두 사람이 하나인듯한 호흡과 칼같은 춤선,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넋놓게 했다.

나연, 정연, 미나, 채영은 레이디가가의 'Born This Way'로 무대를 꾸몄다. 화이트 의상에 모자를 쓰고 나타난 멤버들은 디바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마지막은 핑크와이스였다. 핑크 컬러가 섞인 의상으로 나타난 트와이스는 'LIKEY'로 다시 분위기를 업시켰다. 모모의 댄스 브레이크 때 팬들은 떼창을 하며 즐거워했다. 바로 분위기를 이어받아 'What is Love?'로 러블리한 매력을 보여줬다.

지효는 "프리즘을 통해서 여러 가지 빛들을 다양한 모습으로 보여드렸다"고 설명했다. 모모는 "레드와이스는 섹시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한 거다. 그래서 'HEARTSHAKER'와 '딸기'도 편곡한 거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이에 나연은 "원스분들이 '딸기'를 너무 귀여운 곡으로 생각하시더라. 그래서 다르게 보여드리려고 굉장히 노력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작사를 맡았었던 채영은 "해석하기 나름이지 않나. '딸기'를 보시고 다들 당황하신 것 같다"고 했다.

유닛 무대에 대해 다현은 "쯔위가 정한 곡이다. 트와이스에서 가장 섹시한 3명이 모였다"며 손키스를 날렸다. 사나는 "쯔위의 열정이 엄청나더라. 그래서 이 유닛에 합류하게 했다"고 밝혔다.

모모는 "저는 이 곡을 꼭 하고 싶었다. 지효를 꼬셨는데, 같이 해줘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지효는 "사실 오늘 절반 이상을 틀렸다. 미안하다"며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트와이스는 발랄하게 뛰어다니며 팬들과 함께 'HO!'를 불렀다. 히트곡 'Signal', 'TT' 그리고 가장 최신곡인 'FANCY'까지 꽉 채웠다. 아쉬움에 팬들이 앙코르를 외쳤고, 트와이스는 다시 나타났다.

레드와이스 때와는 다른 본래의 상큼한 'HEARTSHAKER'로 다시 무대를 시작한 트와이스. 팬들도 '올해 잘한 일'을 떼창으로 부르며 답했다. 올해로 데뷔 5년 차가 된 트와이스의 눈부신 성장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트와이스는 이제 누군가의 꿈이 되었다. 멤버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트와이스는 25, 26일 서울을 시작으로 6월 15일 방콕부터 8월 17일 쿠알라룸푸르까지 북미 4개 도시 포함, 전 세계 9개 도시서 10회 공연을 통해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사진=JYP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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