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극단적 선택으로 많은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던 구하라가 의식을 회복했다. 이에 따라 30일로 예정돼 있던 전 남자친구 최종범의 재판에 예정대로 출석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구하라는 산케이 스포츠, 스포츠 호치 등 복수의 일본 연예매체를 통해 "여러분께 걱정을 끼치고 소란을 일으켜 죄송하다"는 심경을 전했다. 지난 26일 구하라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지 3일 만이다.
덧붙여 구하라는 "컨디션은 회복 중"이라며 "여러가지 일이 겹쳐 마음이 괴로웠다. 이제 마음 강하게 먹고 건강한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
구하라는 지난 26일 새벽 0시 41분경 서울시 강남구 자택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상태로 매니저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맥박과 호흡 또한 정상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많은 이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날인 25일 구하라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안녕"이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이어 "당신이 사랑하는 삶을 살아라. 당신이 사는 삶을 사랑해라"라는 대사가 적힌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추가로 게재하면서 구하라의 신변에 대해 걱정이 이어지기도 했다.
구하라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유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우울증을 앓던 구하라가 최근 일련의 논란들에 휘말렸던 것에 집중했다. 구하라는 전남친 최종범과의 법적 다툼에 이어 최근에는 안검하수 수술로 인해 또 한차례 악플에 시달리기도 했던 바.
지난해 9월부터 구하라는 전 남자친구였던 헤어 디자이너 최종범과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전 남자친구 최종범은 구하라와 다투던 중 그의 팔과 다리 등에 타박상을 입히고 성관계 동영상을 빌미로 협박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게 됐다. 당시 최종범이 구하라의 자택에서 구하라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지만, 이후 구하라는 쌍방폭행이라는 입장을 밝혔고 이와 관련 기소 유예 처분을 받았다.
당초 구하라는 오는 30일 예정돼 있던 최종범의 2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참석할 것이 예고됐으나, 구하라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의 재판 출석이 불투명해졌다. 최종범은 지난 27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공판 기일 연기 신청서를 제출했다.
구하라의 소식이 전해진 뒤 스타들의 응원도 이어졌다. 배우 한정수는 "힘내요. 견뎌내는 만큼 더 강해질 수 있어요"라고 댓글을 달았고, 유호진PD 또한 "버티고 힘내길. 세상에 응원하는 사람이 너무나 많으니까! 기운 차려서 돌아와"라고 격려했다. 바다는 "하라야, 세상이 너를 이해하지 못하는 순간들은 네가 세상을 이해해주며 너를 더 넓혀나가보자. 그래서 언니랑 너를 사랑하는 사람들 곁에서 이해받고 응원받으면서 함게 살아가자. 하라야 넌 할 수 있어"라는 글을 게재하며 후배 가수를 응원했다.
동료들과 팬들의 응원 속 회복에 집중하고 있는 구하라. 그가 과연 30일까지 기력을 회복해 증인으로 참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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