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팝인터뷰①에 이어)
앞서 김동욱은 조진갑을 연기하기 위해 10kg을 증량했다. 작품을 하는 동안 살이 빠지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김동욱. 그에게서 조진갑 캐릭터에 대한 책임감이 느껴졌다.
"작품 내내 계속 10kg 찐 것을 유지하려고 했다. 그런데 갈수록 현장에서 살 빠진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부리나케 또 먹었다. 뛰는 장면이 초반에 많아서 살 빠지면 어떡하지라는 걱정도 많이했다. 감독님과 촬영감독님이 유독 살이 찐 제 모습에 대해 만족스러워해서 체중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현재 체중 관리를 하냐는 질문에는 "건강상 관리를 할 필요가 있긴 하다. 숨이 찬다. (웃음) 차기작이 뭐가 되느냐에 따라 맞춰서 체중을 조절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장풍'은 유달리 액션이 많았던 작품이었다. 이에 대해 김동욱은 어렵고 힘들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어렵고, 힘들고, 지치고 그렇다. 캐릭터 과거 설정이 그래서(전 유도선수) 어느 정도 예상은 했다. 4부까지 대본 받았을 때 액션 장면이 있었기 때문에 '꽤 나오는구나. 그래도 중반부터는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계속 나오더라. 사실 액션에다가 감정을 함께 보여줘야 하는 게 힘들다. 또한 유도선수라는 설정이 있어서 기술을 보여줘야 되는 액션이 많아서 더 힘들었다. 보는 분들로 하여금 어설프게 보이지 않게 노력했다"
김동욱은 액션뿐만 아니라 '갑질'에 대항하는 조진갑의 직업적, 성격적 특성에 대해서도 파악하고자 애썼다.
"캐릭터에 대해 고민하고, 이 인물이 말하고 싶어하는 것들을 파악하려고 노력했다. 대부분 대본에 충실하게 따라갔다. '조장풍'은 특별관리감독관이라는 공무원이 어떤 일을 하는지 소개하는 드라마도 아니고, 이런 위치에 있는 사람은 이래야 된다고 말하는 드라마도 아니다. 직업이란 것들이 굉장히 현실적이다 보니 ‘거짓말 아니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오히려 판타지를 녹인 드라마다. 실제에서는 쉽지 않겠지만 이렇게 갑질에 사이다를 날렸으면 좋겠다, 이런 일이 현실로 이뤄졌으면 좋겠다라는 바람과 희망을 녹인 작품이다"
(팝인터뷰③에 계속)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