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배우 이의정이 오랜 투병을 끝내고 15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왔다.
이의정은 지난 2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새 친구로 등장했다.
90년대 청춘스타인 이의정은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에 출연하며 '번개머리 소녀'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이의정은 지난 2006년 뇌종양으로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지만 기적적으로 완치됐다.
이의정은 "건강을 잃고 대인기피증 같은 게 생겼다. 아픈 모습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두려웠다"라고 말다. 이어 이의정은 "건강을 되찾고 지금의 미소를 되찾기까지 15년이 걸렸다. 힘든 일을 겪고 나니까 사람들과 거리를 두게 돼더라"고 고백했다.
이의정은 '불청' 멤버들을 기다리면서 "하루하루 즐겁고 예쁘게 사는 것이 소원이다. 예전에 알았던 언니, 오빠들을 오랜만에 만나려고 하니까 설렌다"라고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김혜림은 이의정을 보고 그를 끌어 안았다. 이의정은 "이러 곳에 나온 게 15년 만이다. 다시 건강을 회복하기까지 15년이 걸렸다. 후유증으로 고관절 괴사까지 있어 인공관절을 끼고 2년을 누워 보내기도 했다. TV를 보며 그립더라. 다시 한 번 추억을 만나고 싶었다"라고 '불청'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의정과 10년 만에 재회한 홍석천은 "연락 못 한지 꽤 됐다”며 “지금 널 못 본다 눈물이 날까봐, 너무 오래 돼서 미안한 마음에 못 보겠다. 눈을 못 마주치겠다”고 말했다.
이의정은 자신의 투병 생활에 대해 "처음에는 사람들이 안 믿고 쇼라고 했다. 드라마 촬영 중간에 그렇게 알게 돼서 작품을 홍보하는 거라고 오해하더라. 뉴스에 사망이라고도 나왔다"며 당시 속상했던 마음을 전했다.
그 시절 청춘 스타의 컴백에 '불청'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도 반가운 마음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또한 이의정의 투병과 완치 소식에 "고생했다" "앞으로 방송에서 자주 볼 수 있길" "건강하게 돌아와주셔서 감사하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이의정이 특유의 밝고 명랑한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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