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영/사진=민선유 기자
박세영/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박서현기자] 박세영이 '조장풍'의 행복했던 촬영현장을 회상했다.

([팝인터뷰①]에 이어‥)박세영이 연기한 주미란은 유도선수 출신의 10년차 경찰로 아이를 혼자 키우는 이혼녀다. 그러나 어디서든 당당함을 잃지 않은 일명 '걸크러쉬' 면모를 제대로 선보여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박세영은 "제가 그 캐릭터를 좋아했고 여자 멋있는걸 너무 좋아한다. 그래서 잘 표현해내고 싶었는데 제가 상상하는 이상형의 걸크러쉬 같기 보다 내가 표현할 수 있는 선 안에서 표현하려고 했던 것 같다"며 "이 걸크러쉬가 갑자기 남자처럼 터프한게 아니라 할 말을 딱 이해하고 휘어잡을 수 있는 에너지가 있는 그런 모습의 걸크러쉬가 많이 느껴져서 혼자 '주미란 멋있어' 하고 반하기도 하고 역할 안에서 현실주의자이지 않나. 그런 부분들이 안에서는 이상주의를 가지고 있는 여자였는데 현실주의로 살아가다가 드디어 폭발하는 그런 부분이 잘 표현됐던 것 같다"고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세영/사진=민선유 기자
박세영/사진=민선유 기자

김동욱(조진갑 분)과 가장 많은 호흡을 맞췄던 박세영은 둘다 낯을 많이 가려 오히려 불편함 없이 시작했다가 나중엔 정말 편해져 촬영이 더욱 즐거웠다고 전했다. 편해진 두 사람 사이의 시너지는 더 큰 에너지를 불러왔고, 케미도 더욱 돋보일 수 있게 됐다는 것.

"제작발표회때도 얘기했는데 둘다 낯을 가리니까 불편함 없이 시작했다. 원래 한 명이 낯을 안가리면 그 어색함을 힘들어하지 않나. 둘다 낯을 심하게 가리다 보니까 아무래도 확 친해지기는 어려웠다. 그렇게 시작을 했는데 조금씩 맞춰가면서 친해지니까 오히려 더 편했다"

이어 "애초에 동욱 선배님이 낯을 가리는거와 상관없이 센 캐릭터가 있지 않나. 실제로도 포용하는 능력이 있으셔서 둘이 있을 때도 같이 있을 때도 편한 느낌으로, 대학교 선후배처럼 가깝게 연기를 했던 것 같다. 조진갑스러운 동네 오빠 아재나 선생님 같은 느낌으로 해주셔서 완전 편했다. 동욱 선배님과의 케미가 '이렇게 나올거야', '이렇게 나올 것 같애' 예상을 하는데 그것보다 더 반응이 좋았다. 그래서 더 행복했던 것 같다"

다만 박세영이 아쉬웠던 것은 거의 혼자 촬영하는 신이 많았던 점이었다. 나중에는 같이 촬영 하는 사람들이 너무 부러웠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내기도.

"다른 배우들은 거의 같이 못 만나고 조진갑이랑 거의 붙어 있었다. 맨날 혼자 있고 어딘가 끼고 싶어했는데 가끔 배우분들이랑 붙는 신이 있으면 '오랜만이야' 인사하고, 항상 반가워하면서 즐겁게 촬영했다. 마지막에 갑벤져스가 같이 하지 않나. 혼자 하다가 팀으로 하니까 그렇게 신나더라. 그들의 유쾌한 분위기와 에너지가 엄청나서 저도 같이 하니까 실제로도 더 강하게 와닿았고 너무 신나게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팝인터뷰③]에서 계속‥)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