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현진 기자]
산들이 3년만에 2집 솔로 앨범으로 돌아왔다.
산들의 두 번째 솔로 미니 앨범 '날씨 좋은 날'이 오늘(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산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힐링과 위로를 전하겠다는 다짐을 밝혀 '무공해 발라더'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실감케 했다.
이번 새 앨범에는 산들이 지난 4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송캠프'에 참여하여 작업한 자작곡 '이 사랑'을 비롯해 슬럼프를 겪으며 만든 곡 '괜찮아요'가 수록되어 아티스트로서 한층 더 성장한 산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날씨 좋은 날'은 윤종신이 산들을 위해 작곡한 곡이다. 믿고 듣는 보컬리스트 산들과 히트 작곡가 윤종신의 만남은 음원 공개 전부터 많은 리스너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날씨 좋은 날'은 날씨 좋은 날이면 더욱 떠오르게 만드는 슬픔으로 변해버린 지난 사랑의 찬란한 기억들을, 눈부시게 맑은 하늘에 툭툭 털어내고자 하는 이야기를 산들의 담백하지만 한층 깊어진 보컬로 표현해낸 곡이다.
저기 멀리까지 탁 트인 투명한 날씨야/그래 파란색은 이게 파랑인 거지/이런 날에 우린 만나지 않을 수 없었지/흔하지 않은 이 날을 함께 하러/우리 사이 공기는 그 언제나 탁한 날 적었지/하루하루 너를 본단 그 기대란 건 정말/그 계절의 마치 호흡기 같던 너라는 추억
이제는 그리움이라는 숨 가쁨/어딘가 살고 있을 너를 떠올리는 날/아닌 척 무던하게 내 삶을 사는 내가/어딘가 어색하대도 그럭저럭 살아갈 만해/가끔 견디기 벅찬 날도/너 없는 거린 조금 낯설지만 괜찮아/내딛는 발걸음이 단촐해도 괜찮아
이러다 언젠가 누군가 함께 걷겠지/이렇게 멋진 날씨 속 거리를/비 온 뒤에 개인 하늘처럼 나도 바뀌겠지/영원한 건 없는 거라 내게 말했었잖아/이 계절만 잘 견디면 완벽한 타인 될 거야/이 잔인한 좋은 날씨가 지나면
맑은 하늘을 바라보며 이별의 슬픔을 담담하게 털어놓는 가사가 주는 담담함을 산들은 한층 성숙해진 완급조절의 보컬로 녹여냈다. 특히 산들은 '날씨 좋은 날'을 통해 그동안 보여줬던 파워풀한 보컬이 아닌 힘을 빼고 부르는 방법으로 듣는 이들에게 편안함을 선사했다.
뮤직비디오가 주는 감성도 남다르다. '날씨 좋은 날' 뮤직비디오에서 산들은 독일 베를린을 배경으로 부드러우면서도 소년미 넘치는 훈훈한 매력을 뽐내 여심을 저격했다. 또 뮤직비디오에서는 한 편의 영화를 연상케하는 아름답고도 서정적인 영상미가 돋보인다. 아름다운 색감의 뮤직비디오는 노래와도 잘 어우러지면서 보는 이들에게 몰입감을 더했다.
산들의 2집 솔로 앨범에는 타이틀곡 '날씨 좋은 날'을 비롯해 ‘이 사랑’, ‘사선’, ’빗소리’, ‘Love, always you ‘, '괜찮아요’ 등 다채로운 곡 6곡이 수록되어 있다. 이미 차세대 보컬리스트로서 인정을 받고 있는 산들이 깊이를 더한 감성으로 돌아왔다.
자신의 노래로 힐링과 위로를 주겠다는 산들의 바람이 담긴 '날씨 좋은 날'을 함께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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