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캡처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캡처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문희준·소율 부부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을 통해서 부정적인 대중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3일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측은 “문희준과 그의 딸 희율 양이 오는 9일 방송부터 새 가족으로 합류한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슈돌’ 방송 말미 문희준과 그룹 크레용팝 출신 소율 부부의 딸 희율 양의 모습이 예고를 타기도. 고지용·승재 부자의 뒤를 잇게 된 문희준·희율 부녀가 과연 또 어떤 가족의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예고 직후 부정적인 의견도 등장했다. 과거 문희준의 H.O.T. 재결합 당시 남겼던 말이 발목을 잡은 것. 지난해 2월 MBC ‘무한도전-토토가3’를 통해 17년 만에 재결합을 하게 된 문희준. 당시 문희준은 자신이 진행을 맡고 있던 KBS 쿨FM ‘정재형·문희준의 즐거운 생활’에서 자신의 가족에 대한 관심에 불쾌함을 드러낸 바 있다.

한 청취자의 “H.O.T. 홍보를 해달라”는 부탁에 “지금 홍보할 분위기가 아니다”라고 딱 잘라 말한 것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게 됐고, 이때 아내 소율의 이름까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른 것. 이에 문희주는 “아내 이름까지 검색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너무하다”고 불쾌한 속내를 드러냈었다.

소율, 문희준 부부 / 사진=민선유 기자
소율, 문희준 부부 / 사진=민선유 기자

물론, 이는 소율과의 결혼 과정에서 존재했던 논란을 의식한 발언이기도 했다. 지난 2016년 크레용팝으로 활동하던 소율과 깜짝 결혼 발표를 했던 문희준은 당장 결혼 발표 직전에도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에서 팬들에게 “전 결혼 안 한다”며 “여러분밖에 없다”고 강조해왔었다. 하지만 이내 문희준은 결혼을 발표했고, 이에 팬들은 문희준의 발언에 대한 실망감을 표한 바 있다.

이외에도 문희준은 소율과의 결혼 소식을 알린 뒤 혼전임신설이 불거지자 “속도위반은 절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2017년 2월 결혼한 소율은 단 세 달 후인 같은 해 5월 딸 율희 양을 출산했다. “속도위반은 절대 아니다”라던 문희준의 말은 결국 거짓말이었던 셈. 이처럼 문희준은 수차례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사생활’이란 이유로 철저하게 숨겨왔다.

하지만 결국 문희준은 ‘슈돌’ 출연을 결심했다. 그간 ‘사생활’이라 숨겨왔던 가족 생활을 방송을 통해 공개하기로 한 것. 팬들의 의견 또한 분분해졌다. 자신의 말을 지키라는 부정적 의견도 존재했고, 앞으로 이들 부부의 어떤 모습이 방송을 타게 될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는 긍정적 의견도 존재했다.

대중들의 전반적인 반응은 싸늘하다. 문희준의 오락가락한 행보에 대한 비판의 눈길이 가장 지대하다. ‘슈돌’ 입장에서는 화제성을 확실히 잡았지만 대중들의 부정적인 마음을 돌려놓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과연 문희준의 ‘슈돌’ 출연이 그 개인에게나 프로그램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에 대해 시선이 모아지는 것도 당연한 일인 듯 보인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