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현진 기자]
개그맨 이홍렬이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는 것은 물론 후배들을 향한 따뜻한 조언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3일 방송된 SBS 러브FM '김창열의 올드스쿨'에는 개그맨 이홍렬이 게스트로 출연해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민관은 "이홍렬을 보니 떨린다. 제 결혼식 때 주례를 봐주셨다"고 했다. 이에 이홍렬은 "연락이 없다. 그래서 제가 해야하나 싶더라. 어떻게 잘 살고 있는지 궁금해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홍렬은 "내가 처음으로 주례를 본 게 한민관이다. 그 후 38쌍의 부부를 맺어줬다. 한민관이 첫 테이프를 잘 끊었기 때문에 신혼부부들이 매달 후원해주고 있는 것이다. 내가 주례를 해주는 대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매달 한 가족을 부탁한다. 나한테 바라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술 한병은 사올 줄 알았다. 돈, 상품권 등은 안 받지만 술은 받아야지"라며 농담을 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어 이홍렬은 김창열과의 특별한 인연에 대해 전했다. 이홍렬은 "나와 김창열, 안재환 셋이 술을 마신 적이 있다. 그 때 술 마시다가 엄마 얘기를 하면서 김창열과 함께 하루정일 엉엉 울었다. 후배하고 술 마시다 엄마 얘기하면서 운 것은 처음이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홍렬은 최근 화제가 된 유튜브 활동에 대해서도 말했다. 이홍렬은 "나이가 들면 자리가 없어지는 사람이 있고 자리가 바뀌는 사람이 있다. 처음에는 바뀐다는 것이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다. 없어진 자리 말고 바뀐 자리에서 감사하며 일 하고 있다. 토크쇼도 하고 홍렬 티비도 1년 째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홍렬은 "펫 티비라고 해서 고양이 얘기도 하고, 시리즈별로 한다. 먼저 앞서서 한 사람들이 2년, 3년은 아무 소리 하지 말고 하라고 하더라. 이제 절반 왔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고 싶다. 댓글들이 정말 고맙다. 해외에서도 오고, 반응도 바로바로 오고 신기하다. 거의 편집도 하고 자막도 하고 진정한 크레이터라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홍렬은 "현재진행형으로 활동하고 있는 나로서 느낀 것이 있다. 40년 사랑을 받았는데 사랑에는 여운이 있다는 것을 배웠다. 메아리 같이, 그런 받은 사랑들이 더 다가온다고 생각했다"며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창열은 "선배님이 받은 만큼 돌려주시니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존경심을 표현해 훈훈함을 안겼다.
또 이홍렬은 "시대가 변하는 것 같다. 저희는 감각을 계속해서 놓치면 안 된다"고 개그 팁을 전했다. 또 이홍렬은 "효도를 미루면 안 된다. 예전에 어머니께 고기를 사드리고 싶었는데, 제가 사드릴 때는 이미 고기를 씹을 수 없을 때더라. 효도해야 한다"고 따뜻한 조언을 덧붙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홍렬은 40년 넘는 코미디언 생활동안 느낀 생각부터 시작해 유튜버로 도전하고 있는 현재의 자신에 대해 진솔하게 밝히며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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