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조여정이 ‘기생충’ 출연 소감을 밝혔다.
조여정은 신작인 영화 ‘기생충’을 통해 봉준호 감독과 처음으로 손을 잡은 가운데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관객들 사이 호감지수를 상승시켰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조여정은 드라마 ‘베이비시터’, ‘완벽한 아내’로 어려운 캐릭터를 연이어 하면서 지친 마음을 ‘기생충’으로 힐링시켰다고 알렸다.
이날 조여정은 “3년 연속 내면이 복잡한 캐릭터를 하다가 ‘기생충’을 하게 돼 너무 좋았다. 전혀 다른 걸 하다 보니 끝나고도 지침이 덜하더라. 그래서 마음이 힘들 수밖에 없는 ‘아름다운 세상’ 역시 바로 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봉준호 감독에 대해서는 “감독님과 처음 작업이다 보니 당연히 긴장했을 텐데 막상 감독님을 뵈니 우리 배우라는 애정이 있으셔서 편해지더라. 이미 한 배를 탄 가족 같은 마음이 느껴졌다고 할까”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의 디테일은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대단했다. 평범한 순간인데 어떻게 이렇게 독특하면서 위트 있게 표현해내실까 싶었다. 매 순간 그런 걸 느꼈다”고 치켜세웠다.
또한 조여정은 “현장이 너무 좋았다. 불필요한 긴장 없이 재밌었다. 감독님의 머릿속에 이미 세팅이 돼있었지만, 내 경험치를 최대한 끌어내면서 영화 작업만을 위한 고민을 하며 재밌게 찍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기생충’으로 지난 2018년 한 해를 거의 보냈는데 감독님을 비롯해 선배님들, 후배들을 통해 영화 안팎으로 배우는 게 많았다. 내가 얻어가는 게 참 많았다. 끝나고도 뭐가 마음이 허하지 않고, 좋았다. 평소와 달리 바로 차기작을 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하하.”
한편 조여정을 비롯해 송강호, 이선균,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이정은 등이 출연하는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되는 두 가족의 걷잡을 수 없는 만남을 그린 이야기다. 현재 상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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