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팝인터뷰①에 이어)

김 대표는 U2 내한 공연에 더 많은 화물기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U2는 커스텀한 장비만 쓴다. 기존에 깔린 조명, 영상 장비 등을 쓸 수 없게 자기 장비들만 쓰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도 고척돔에 있는 무대 바닥을 2개로 나눠서 밑바닥은 저희 것으로 하고, 그 위에는 U2가 공수한 바닥을 쓴다. U2는 이미 만들어진 무대, LED를 사용해 공연할 수 있는 팀이 아니다. 스타디움 투어를 했던 지난 20년 동안 미국, 영국 공연 시장에서 언제나 혁신적인 기술을 요구한 팀. U2 덕에 엄청나게 많은 회사들의 영상, 조명, 음향 등 전체적인 기술력이 진보했다. 여기에 다른 아티스트까지도 덕을 보고 있다. 그런 유수의 회사들이 BTS를 비롯 많은 K팝 가수들에게 기술을 전파하고 있다"

앞서 BTS의 월드 투어도 진행했던 김 대표는 "이번 BTS 월드 투어에는 최고의 스태프들만 돌렸다. 이 스태프들이 U2 공연 할 때 반이 넘어온다. 스태프를 꾸릴 때 다 글로버 투어 최정예 스태프로 구성했다. 긴장은 되는데 다들 최정예 스태프들이 붙어서 하는 투어라 (든든하다)"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의 월드 투어에 이어 쉴 틈 없이 곧바로 U2 내한 공연을 준비하게 된 김 대표. 지금 머리 속엔 온통 U2 공연 생각 뿐이라고 했다.

"최근 공연계는 젊은 층, 여성 위주의 관객들이 대부분이다. 장년층이 한 번 모일 수 있는, 그런 물꼬를 트는 공연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MBC에서 홍보를 잘해주시고, 저희도 열심히 준비를 한다면 U2 공연을 통해 다들 한 번 모이지 않을까. 요즘은 다 컴퓨터로 음악을 만들지만 U2가 'The Joshua Tree' 앨범을 만들 당시에는 많은 프로듀서, 기타 테크니션, 드럼 테크니션이 다 모여서 공동의 작업을 해야했다. 젊었을 때, 그러한 다른 형식의 음악적인 소비를 했던 것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있는 장년층, 또 이런 음악에 호기심이 있는 젊은 층이 다 모이길 기대해본다"

궁긍적으로 김 대표는 U2 공연을 통해 음악으로 하나되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제가 아직 LP를 한다. 그 세대를 살아왔기 때문에 당시의 음악에 대한 향수들이 남아 있다. LP 가게에 가면 U2의 앨범이 많다. 전 세대를 통틀어 U2의 음악을 소비했던 사람, 그리고 그때 그 시절의 음악이 궁금한 젊은 세대가 음악으로 하나되는 그런 무대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팝인터뷰③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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