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가수 남태현은 자신을 둘러싼 ‘양다리 논란’에 대해 정면 돌파를 결심한 걸까.
지난 7일 공개연애 중이던 가수 장재인이 SNS에 폭로글을 게시하면서 ‘양다리 논란’에 휩싸인 남태현. 이후 그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번 일로 인하여 상처받으신 장재인 씨와 다른 여성분께 진심어린 사과를 드린다”면서 “저의 불찰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 제가 할 수 있는 책임을 지겠다.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는 자필 사과문을 게시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남태현에 대한 비판 여론은 계속해서 뜨거워져갔고, 결국 남태현은 출연 중이던 뮤지컬 ‘메피스토’에서도 하차했다. 이에 대해 ‘메피스토’의 제작사 메이커스프로덕션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예상치 못했던 상황으로 인해 뮤지컬 ‘메피스토’ 공연 내 메피스토 역의 남태현은 제작사와 소속사 간의 협의 끝에 부득이하게 하차하게 됐음을 알려드린다”고 입장을 밝혔었다.
장재인과 함께 출연 중이던 tvN ‘작업실’ 또한 입장이 난처하게 됐다. 현재 ‘작업실’은 2회 분량의 방송이 남아있는 상황. 특히 ‘작업실’은 장재인과 남태현이 인연을 맺은 프로그램이었고, 그간의 방송이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데에 치중됐던 것을 생각한다면 ‘작업실’은 이번 논란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꼴이 됐다.
우선 ‘작업실’ 측은 “시청자 분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장재인과 남태현의 내용을 축소 편집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황이다. 또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역시 남태현이 출연한 분량이 방송을 앞둔 상황에서 최대한 그의 개인적인 언급 부분을 편집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대한 프로그램이 타격을 받지 않는 입장에서 남태현을 편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작업실’과 ‘비디오스타’, 주연까지 맡아던 뮤지컬 ‘메피스토’가 제각각의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남태현은 지난 10일 2차로 공개했던 자필 사과문을 삭제하고는 단독 콘서트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남태현은 오는 22일과 23일, 29일과 30일까지 4일간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단독 콘서트 '씬(Scene)'을 진행할 예정.
당장 콘서트는 정상적으로 예매가 진행 중이며 남태현 측도 공연 취소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결국 정면 돌파라는 뜻이다. 논란은 논란대로 놔두고 우선적으로 자신의 활동을 중점적으로 이어나가겠다는 의미. 물론, 해당 문제는 사생활이라고 제쳐둘 수 있지만 사생활을 통해 프로그램과 출연 중이던 작품에 타격을 입혔다는 것은 부정할 수가 없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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