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백종원이 '고교급식왕'을 만나고 활짝 웃었다.
11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베스트웨스턴 서울 가든호텔에서는 tvN 예능 프로그램 '고교급식왕'의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백종원, 은지원, 문세윤, 이나은, 임수정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고교급식왕'은 요리에 관심 있는 고등학생들이 백종원의 도움을 받아 급식을 완성시키며 대결을 펼치는 급식 레시피 대항전. 지난 9일 첫방송된 '고교급식왕'은 신선한 매력으로 이미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고교급식왕'에서는 급식왕을 꿈꾸며 모인 234팀의 고등학생들 가운데 최종 선발된 8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결을 펼친다. 또한 적게는 몇백인분, 많게는 천 인분 이상의 음식을 조리해야 하는 급식의 특성상 학생들이 제안한 레시피가 실제 급식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백종원이 아낌없는 조언을 제공하게 된다. 은지원, 문세윤, 이나은도 각기 다른 연령대의 관점으로 조언을 줄 예정.
이날 임수정PD는 네명의 조합에 대해 "백종원 선생님은 요리나 음식 분야에 능하신 분이다. 급식에 특화해 생각해본다면 대량조리를 잘 하시고 세 아이를 둔 아버지이기 때문에 굉장히 이 프로그램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라고 생각하고 은지원 씨는 40대시고 급식을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분이라 신박한 시각으로 조언을 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문세윤 씨도 두 아이의 아버지고 맛있게 먹는 캐릭터가 독보적이라 캐스팅하게 됐다. 이나은은 10대를 대변할 수 있는 친구인데 학생들 사이에서 웹드라마도 있어서 굉장히 인기가 많더라. 관심이 가서 만나 보니까 발랄하고 쾌활해서 급식요정으로 딱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백종원은 어떻게 이번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을까. 그는 "제가 예산고등학교 이사장이 되면서 급식만큼은 제대로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생각하는거랑 다르더라. 외식업은 손님에게 좋은 음식을 드리고 내가 내 수익을 좀 덜 가져가면 되는건데 학교급식은 여러가지 제약조건이 있었고 저도 왜 급식을 저렇게밖에 못주지 생각했었는데 그 이유를 알게 됐다"며 "이걸 나만 하는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알면 여럿이 아이디어를 내서 새로운 방향이 나오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시작을 하게 됐고"고 밝혔다.
또한 "외식업을 하면 돈을 벌지만 급식은 돈보다 욕을 많이 먹는다. 저도 해봤지만 누군가 관심을 가진다면 에너지가 생기지 않나. 종사자분들이 관심을 받게 된다면 급식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확실히 젊은 친구들이다보니 아이디어가 샘솟았다. 학생들이 원하는 음식과 대량조리의 접점을 찾다보니 새로운 음식들이 많이 나왔다. 저도 외식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이 프로그램에 굉장히 많은 도움을 받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백종원은 지금까지 많은 프로그램들을 맡아왔다. 지금은 SBS '골목식당'에서 활약 중. 그는 '고교급식왕'과의 차이점에 대해 묻자 "다른 방송은 화를 많이 내게 된다. 방송상에서도 욕을 하는데 잘 편집을 해 주신다. 이번 급식왕을 하면서는 욕을 할 일이 없다. 물론 혼내키기도 하지만 제가 제대로 결혼했으면 그 또래 아이가 있을텐데 싶어서 짠하기도 하다. 제가 자꾸 제작진이 시키지도 않았는데 시범을 보여준다. '골목식당'에서는 짜증나서 시범을 보여주는데 여기서는 너무 재밌다. 정말 아이들의 눈망울을 보면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고 너무 예쁘다"고 고등셰프들을 향한 무한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짜증 없이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행복한 예능 프로그램 '고교급식왕'. 백종원과 4인의 케미, 그리고 고등셰프들이 어떤 모습으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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