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형준 / 사진=헤럴드POP DB
가수 김형준 / 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그룹 SS501 출신 가수 김형준의 성폭행 의혹을 수사해온 경찰이 3개월여 만에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11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김형준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증거 불충분)’ 불기소 의견으로 전날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앞서 지난 3월 25일 자신을 피해자라 주장한 A씨는 ‘2010년 5월 고양시에 있는 자신의 집에 찾아온 김형준이 성폭행을 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SBS ‘8뉴스’를 통해 A씨는 2010년 5월, 김형준이 술을 마시고 자신의 집에 찾아와 몸을 만지고 성폭행했으며, 두 차례 거부했지만 수치심과 인간적인 존중을 느낄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또한 ‘8뉴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해당 사건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으며, 최근 연예인 성범죄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것에 용기를 얻어 고소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해 김형준 측은 “성관계 사실은 맞지만 강압은 없었다”며 “현재 해외 투어 중이라 한국에 돌아오면 경찰 조사를 받겠다”고 입장을 내놓았었다. 이후 김형준은 A씨를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고, 경찰조사에서도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다”고 범죄 혐의를 강력 부인했다.

그렇게 나온 경찰의 발표. 경찰 관계자는 “양측 진술과 당시 정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수사한 결과 혐의에 관한 증거가 없어, 불기소 의견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에 따라 A씨에 대한 김형준의 맞고소 수사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편, 김형준은 지난해 말 소집해제한 후, 지난 3월 새 앨범 '스냅숏'을 내고 MBC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이후에는 멕시코·페루 등지에서 월드투어를 진행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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