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 기자간담회 / 사진=KBS 제공
KBS2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 기자간담회 / 사진=KBS 제공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김구라, 서장훈, 김민종이 ‘등·하원 도우미’로 변신, 직접 육아에 나선다.

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중앙남로에 위치한 해우리장난감도서관에서는 KBS2 새 예능프로그램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구라, 김민종, 서장훈과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원승연 PD가 참석해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이하 ‘아이나라’)는 아이의 등·하원을 책임질 수 없는 부모를 대신해 등하원 도우미로 나선 김구라, 김민종, 서장훈의 모습을 담은 예능. 품 안의 자식이었던 동현이의 어릴 때를 그리워하는 김구라, 언제가 아빠가 될 그날을 위해 진지하게 아이 돌보기에 임하는 김민종과 서장훈이 현실의 육아 문제와 맞닥뜨렸을 때 오는 충격과 반전, 하지만 따뜻함과 유쾌함을 담아낼 예정이다.

이날 원승연 PD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제가 아들 한 명, 딸 한 명의 쌍둥이를 키우고 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돌봄 도우미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애초에 누가 데려올 것인지를 작성하지 않으면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길 수 환경을 알게 됐다”며 “실제로 대한민국에서 누가 실질적으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가를 생각하면서 기획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육아에 나서는 세 남자 중 유일하게 육아 경험이 있는 김구라. 하지만 김구라는 “벌써 저희 애(김동현)가 스물두 살이다. 육아를 한 것이 17년, 18년 전이라서 기억이 거의 나지 않는다”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다시 아이들을 돌보면서 옛날 생각도 좀 난다”고.

KBS2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 기자간담회 / 사진=KBS 제공
KBS2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 기자간담회 / 사진=KBS 제공

이에 김구라는 각 멤버들에게 육아에 대한 어떤 조언을 남겼는가에 대한 질문에 “이 분들이 남의 애다 보니깐 울면 당황을 하더라”며 “근데 어떻게 하겠나 그냥 둬야된다. 위급한 상황이면 가만히 안 있죠. 하지만 자기가 기분 나빠서 울면 어떻게 할 수 없죠. 울면 두 친구들은 즉각 반응하는데 저는 그렇지는 않다. 울면 너무 당황하지 말라고 조언했었다”고 현실 조언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프로그램에 출연해 처음으로 육아를 하게 된 김민종은 이번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된 것에 대해 “구라 형이 힘들지 않고 재밌는 거 해보자고 해서 ‘그래요 해봐요’ 해서 시작했다”며 “저절로 웃음 나오는 부분들이 있는데 전체적으로 쉽지 않은 장르의 프로그램을 한 것 같다. 고마운 마음도 크고 죽여버리고 싶은 마음도 크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 김민종은 “엄마의 대단함을 이 프로그램을 통해 느꼈다”며 “지원이 잘 된다면 좋은 환경에서 육아를 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이 지원됐으면 좋겠다”고 남다른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기도.

KBS2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 기자간담회 / 사진=KBS 제공
KBS2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 기자간담회 / 사진=KBS 제공

김민종과 마찬가지로 서툰 육아에 도전하게 된 서장훈은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에 대해 “저는 정말 육아를 정말 모른다. 그래도 전혀 육아 이런 자세한 걸 전혀 몰랐는데 많은 걸 느끼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이렇게 여러 가지 새로운 걸 배운다, 알아간다는 느낌으로 하고 있다. 생각해볼게 많은 프로 같다”고 얘기하며 프로그램을 통해 느낀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서장훈은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 “(프로그램을 하면서) 직장을 다니면서 아이를 키우기가 정말 힘들겠다고 생각이 들었다”며 “요즘 여러 가지로 뉴스도 많이 나오고 사회적 문제로 얘기를 나오고 있는데 돌봄에 관해서 저희 프로그램이 하루 찾아간다고 그 분들에게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돌봄에 대해 사회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일반적인 예능이 웃기는 것을 지향하는 것과 달리 아이를 어떻게 낳고 키운가에 대해 다같이 고민해보자는 취지로 기획된 ‘아이는 위한 나라는 있다’. 과연 ‘아이는 위한 나라는 있다’는 이 시대 모두가 육아에 대한 고충을 공감할 수 있게끔 만들 수 있을까. 단순히 웃음이 아닌 의미를 좇는 다큐예능의 탄생이 기대를 모은다. 오는 6일 오후 10시 45분 KBS2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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