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바람이 분다’ 캡처
사진=JTBC ‘바람이 분다’ 캡처

[헤럴드POP=신수지 기자]

극중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감우성이 김하늘, 홍제이와 추억 기록을 위한 촬영을 시작했다.

2일 JTBC ‘바람이 분다’에서는 권도훈(감우성 분)과 시간을 보내는 이수진(김하늘 분)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권도훈과 이수진은 딸 아람(홍제이 분), 조미경(박효주 분)과 함께 결혼식 당시의 영상을 보며 추억을 떠올렸다.

이후 권도훈은 아람이를 위해 이어달리기에 나서기로 했지만, 경기 도중 나빠진 몸 상태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아람이는 권도훈을 끌어안았고, 권도훈은 겨우 미소를 지었다.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권도훈을 이수진은 예전 권도훈이 그랬던 것처럼 따뜻하게 다독여줬다.

다음날, 권도훈은 아람이와 둘만의 시간을 보내게 됐다. 서툴지만 아람이와 친해지려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어린 아람은 그런 아빠의 마음을 알지 못한 채 "집에 가고 싶다"며 울음을 터트렸다. 이수진은 "당신도 아이 보는 게 처음이라 그렇다"고 위로했지만, 권도훈은 "내가 성급했나 봐. 잠깐이라도 아람이 집에 데려가서 지냈으면 좋겠다. 나도 자신이 없다"며 어두운 표정이 됐다.

두 사람의 속도 모른 채, 아람이는 "아빠 집에 가고 싶지 않다"고 이수진에 재차 말했다. 같은 시각, 권도훈은 딸과 친해질 방법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열심히 연습해 탈을 쓰고 땀을 뻘뻘 흘리며 춤을 추기도. 그의 노력에 아람이도 마음을 열고 권도훈을 끌어안았다.

권도훈과 아람이는 같이 자전거를 타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다시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권도훈은 아람이를 향해 "마음씨도 착하고, 자전거도 잘 타서 고맙다"고 말했고, 아람이는 권도훈에 귀엽게 뽀뽀를 해줬다. 드디어 마음을 연 아람이를 지켜보던 이수진은 권도훈에 "잘 살 거야. 행복할 거고. 당신만 포기하지 않으면"이라고 말하며 힘을 실었다.

시간이 흐르고, 아람이는 권도훈, 이수진 그리고 강아지 마루가 함께하는 집에서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이때 권도훈과 이수진의 일에 신경 쓰이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던 브라이언(김성철 분)은 이들 가족의 일상을 영상으로 기록해 남기는 게 어떻겠냐 제안했다. 아람이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거라 생각한 권도훈은 차분하고 덤덤하게 응하기로 했다.

권도훈은 출연을 결정한 이유로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위해 아직은 제가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게 좋아서"라고 밝혀 뭉클함을 자아냈다. 그는 "나는 매일매일 가족을 만난다. 사랑하는 가족이 있다는 것을 알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도 전했다.

이 가운데 서대리(한이진 분)는 권도훈의 초콜릿 기획안으로 특허를 낸 후 다른 회사에 넘겼고, 권도훈은 마트에서 이 초콜릿을 보았지만 그냥 지나쳤다. 뒤늦게 이를 알게 된 최항서(이준혁 분)가 초콜릿을 관한 이야기를 권도훈에 전했지만, 권도훈은 레시피를 떠올리면서도 정확한 기억은 하지 못했다. 이에 이수진이 서대리를 만났으나, 서대리는 "우리 회사에서는 기획안이 거절당했다"고만 둘러댔다.

권도훈과 이수진은 최항서, 백수아(윤지혜 분)와 함께 낚시 여행을 떠났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권도훈은 갑자기 최항서에 "둘 중에 누가 네 여자친구냐"고 물었고, 최항서는 사색이 됐다. 권도훈은 이어 말간 얼굴로 이수진에 "처음 뵙겠습니다. 반갑습니다"라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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