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주연 배우 강지환의 성폭행·성추행 혐의로 인한 긴급체포 여파로 결방을 맞았던 ‘조선생존기’가 오늘(27일) 방송을 재개한다.
오늘(27일) 그간 강지환의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결방되던 TV CHOSUN 특별기획드라마 ‘조선생존기’(연출 장용우/ 극본 박민우)가 11회 방송을 기점으로 방송을 재개한다. 드라마에서 하차한 강지환이 연기했던 한정록 역은 후임으로 들어온 서지석이 연기할 예정. 서지석은 첫 촬영부터 한정록으로 완벽히 변신해 스태프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렸다는 전언이다.
앞서 지난 6월 8일 첫 방송을 시작한 ‘조선생존기’는 지난 7일까지 10회의 분량 방송을 마쳤었다. 하지만 9일 오후 10시 50분께 주연배우였던 강지환이 경기 광주 오포읍 자택에서 여성 스태프 A씨, B씨와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 B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체포 당하면서 13일부터 잠시 방송을 중단했다.
이에 ‘조선생존기’ 측은 사태의 심각성을 판단, VOD 서비스까지 중단하면서 강지환의 대타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후 서지석이 강지환의 후임 자리로 캐스팅됐고 다시 촬영을 재개했다. 와중에 강지환은 1, 2차 조사에서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이 나지만 그 이후로는 전혀 기억이 없다” 등의 진술을 하면서 혐의를 회피했다.
하지만 이후 3차 조사에서 강지환은 자신의 범죄를 시인했다. 이후 강지환은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화현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면서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받으신 피해자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에 지난 25일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부장 강형민)은 강지환을 형법상 준강간 및 준강제추행 혐의로 기소했다. 앞서 경찰은 사건 당시 노래방 기계를 켜고 노래를 부르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다는 피해자들의 진술을 근거로 마약 투약 가능성을 두고 국과수에 정밀검사를 의뢰했으나 마약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 과정에서 강지환은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로부터 전속계약을 해지 당했다.
한편, 당초 20부작으로 기획된 ‘조선생존기’는 사건의 여파를 최소화하고자 16부 조기종영을 결정했다. ‘조선생존기’ 11회는 오늘(27일) 오후 10시 50분 TV CHOSUN에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