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노민우가 길었던 공백기를 마치고 도약의 시작점에 섰다.
([팝인터뷰③]에서 계속‥)노민우는 군대 제대 이후 약 4년만에 대중들의 앞에 섰다. 그동안 인간 노민우 그리고 연예인 노민우는 어떤 시간을 보냈을까.
"좀 차분해졌던 것 같다 군대에 있을 때 멘탈을 교정하는 시간이 있다 보니까 그때 배우, 가수 혹은 연예인의 생활이 없어지고 단체생활을 하다보니 그때 처음으로 이 삶이 나쁘지 않구나 싶었다. 소소한 행복도 있었다. 휴가가서 다같이 피시방을 가서 놀 때나 밤늦게 라면을 먹던가 안해본 것들을 해보면서 이렇게 사는 재미가 있구나 싶어졌다. 지금도 제 가운데에는 연예인 노민우가 아니라 인간 노민우가 가운데 자리잡고 있고 연기를 할 때 노민우는 꾸미고 스태프가 도와주실 때만 스위치가 켜지고 혼자 있으면 편해졌다. 그럴 때 너무 즐겁더라. 하루하루 즐겁다"
최근 노민우는 MBC 음악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 나와 음악 실력을 뽐냈던 바 있다. 예전 같았으면 굉장히 떨었을텐데 군대에 다녀온 후 성격이 많이 변했다고.
"군대에서 그런 걸 마음이 편해지니까 '복면가왕'에서 나왔을 때도 예전 같으면 노래 잘해야하는데 못하면 어떡하지 했었는데 실력을 대중분들에게 보여주겠다는 생각으로 그렇게 접근하는 식으로 변했다. 긴장도 잘 안됐고 하루하루 스트레스도 덜 받고 행복한 것 같다"
가수로 데뷔해 배우로 활동하면서 노민우는 음악과 연기를 모두 잡고 싶었다. '검법남녀2'를 통해 연기자 노민우의 모습을 과감없이 펼쳤다면 올해엔 가수 노민우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을 거란다.
"두 가지를 발란스 좋게 하는 것은 지금까지 계속 풀리지 않는 숙제인 것 같다. 20대의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는 좀더 능숙하게 가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곡들은 완성돼있고 타이밍을 보고 있다. 어떻게 대중분들에게 보여드릴지 고민하고 있다. 배우를 하면서 다른 직업을 가질 수도 있고 한가지만 계속 올인하지 않지 않나. 저는 제가 보고 느끼고 내가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을 때 이런 이야기를 듣고 싶은걸 가사로 쓰거나 팬분들에게 하고 싶은 것들을 많이 쓰는데 그것도 저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을 위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작품 들어가기 전까지 국내에서 음반 준비를 할거다. 올해에 스타트를 끊었으니까 한국에서도 노출되고 기회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노민우는 군입대, 군제대 그리고 이번 작품으로 컴백하기까지 총 4년의 긴 공백기를 견뎌냈다. 여기서 오는 불안감은 없었을까. 그는 오히려 그 시간 속에서 겸손함을 찾을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 직업이 저한테 맞는가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했다. 새롭게 도약을 해야하는 나이가 됐고 앞으로 미래를 생각해야 했기 때문에 어쩌면 마지막처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저는 지금까지 그렇게 긴 인생은 아니었지만 포기할 때마다 하나씩 기회를 주시는 것 같다. 4년 동안 불안함이랄까, 군대 연말에 갔더니 해가 3번이 바꼈다. 한살한살 나이를 먹을 때 불안함과 내가 뭐하는 사람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 군대에서는 조그만 먼지도 제가 닦고 훈련도 능숙해지다보니 '악기를 하는 손이 맞았나' 하는 불안감이 있었는데 그런 시기가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더 겸손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어 답을 찾았는지에 대한 기자의 물음에는 "연기자는 다른사람의 삶을 사는 것 같아서 즐겁다. 원래 제 성격이 내성적이고 싫으면 싫다고 말을 못한다. 근데 외모 때문에 그런지 까칠한 역할이 많이 들어온다. 저의 연기를 보시는 시청자 분들이 슬픈 신에서 눈물을 흘릴 때도 함께 공감할 수 있다는 것까지. 평상시에 사람들한테 표현을 잘 못하기 때문에 공감하는 것이 참 좋은 것 같다. 정서라는게 평상시에 마음 속에 반성하는 부분인데 연기할 때 보여드릴 수 있는 것 같아서 참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노래는 물론 연기까지 자신만의 특색을 가지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 노민우. 앞으로 그가 보여줄 무한한 것들에 관심과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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