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아이돌 대표 배우 두 명이 음악 드라마로 뭉쳤다.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KBS2 새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극본 김민주/연출 이정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세정, 지연, 송재림, 연우진 그리고 이정미 PD가 함께했다.
'너의 노래를 들려줘'(이하 '너노들')은 음치의 노래를 들어야만 잠이 드는 홍이영(김세정 분)이 잃어버린 기억 속 무서운 살인 사건의 전말과 사랑의 흔적을 찾아나서는 미스터리 로코다. 여기에 홍이영에게 접근하는 장윤(연우진 분)이 엮이면서 기억으로의 여행을 떠난다.
드라마 속 여자 주인공이 모두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점에서 특이했다. 음악 드라마의 특성상 김세정과 지연의 조합은 색달랐다. 그룹 구구단 멤버 김세정은 지난 2017년 KBS2 '학교 2017'로 첫 주연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그룹 티아라 멤버 지연도 KBS2 '공부의 신', '정글피쉬2', '드림하이2'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했던 바.
각각 2년, 5년의 연기 공백을 가진 김세정과 지연이 드라마에 합류하게 된 이유가 궁금해졌다. 먼저, 김세정은 "음악과 연관된 드라마라 하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게다가 팀파니스트라는 역할이 유튜브를 통해 보니까 매력적이더라. 음악을 즐기고 느끼는 모습이 두근거렸다. 주 2회 꾸준히 레슨을 받으며 실력을 늘렸다. 열심히 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공백 후 복귀에 대해 "2년 전 작품을 끝낸 후, 이번이 두 번째다. 사실 그때는 처음이라 두렵지도 않았다. 그런데 학생에서 취준생 역할로 변했고, 연주까지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다. 감독님을 비롯한 선배님들, 스태프분들이 격려해주셔서 힘을 내서 하고 있다. 제가 연기에 대해 안정을 찾을 수 있는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지연은 무려 5년 만의 복귀다. 그간 KBS 학원물에 많이 등장했던 지연은 어느새 바이올리니스트 하은주 역으로 돌아왔다. 5년 만의 복귀 소감으로 "사실 연기자로서 오랜만에 자리에 선다. 긴장도 되고 걱정도 많이 된다. 그러나 이러한 불안감들은 기분 좋은 떨림이다. 그래서 첫방송이 기다려진다"고 전했다.
또 지연은 "드라마에 굉장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사실 바이올린을 켜는 연기가 어려웠다. 제 캐릭터는 능력이 뛰어나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야 하기 때문에 바이올린을 잘하는듯한 모습을 보여야했기 때문이다. 열심히 악기 연습을 했으니 기대해달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정미 PD도 두 사람 모두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이정미 PD는 "김세정은 에너지가 좋은 친구다. 내색하지 않고 견뎌내며, 열정이 많다. 그런 점이 홍이영 역과 비슷하다. 지연도 볼수록 예뻐서 하은주 역과 어울린다. 바이올린이 가장 힘든 악기임에도 잘해내주고 있다"고 격려했다.
아이돌 출신 배우 중 뛰어난 연기력으로 사랑 받았던 김세정과 지연. 두 사람이 한 드라마에서 뭉친 만큼, 어떤 시너지를 낼 지 기대가 크다. '너노들' 오는 5일 오후 10시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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